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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암 환자전문 에덴요양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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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wisdomble@kuc.or.kr 입력 2024.08.15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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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구원의 기쁨까지 ‘두 번째 생명’ 선물
에덴요양병원은 환자들에게 삶과 구원의 기쁨까지 ‘두 번째 생명’을 선물한다.

‘암 환자 100만 시대’란다. 세상에 어떤 사람이 암에 걸리길 바랄 것이며, 본인이 암에 걸릴 것을 예상할 수 있을까? 하지만 이미 암에 걸렸거나 발병이 염려된다면 건강을 회복하기에 이곳보다 좋은 환경은 없을 듯하다.


2001년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문을 연 에덴요양병원(병원장 임영준)은 천혜의 환경과 건강기별, 천연치료, 현대의학 기술 접목으로 수많은 환자들에게 ‘두 번째 생명’을 선물해 왔다. 새 삶을 얻는 동시에 구원의 기쁨까지 누리며 변화된 이들도 셀 수 없이 많다. 그렇게 이곳은 암 환자전문 요양병원으로 발전했다. 


설립 목적에 따라 각종 질병으로부터 회복되는 기쁨과 복음까지 전하는 의료선교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었던 비결은 ‘천혜의 환경’과 ‘뉴스타트’라고 많은 이들이 강조한다. 실제로 입원환자들이 이곳을 선택한 이유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 ‘환경에 대한 만족’이다. 


수도권에 자리해 있으면서 공기 좋고 물 맑은 환경을 갖춘 곳, 채식 위주의 식단을 희망하는 환자들에게 직접 재배한 유기농채소로 균형진 식사를 제공하는 곳, 전국적으로 유행인 맨발걷기를 하기에 이보다 더 좋은 환경은 없을 것 같다. 또한 잘 정비된 산책로에서 황톳길 걷기, 숲길 걷기 등을 비롯한 각종 건강프로그램, 상담 프로그램,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에덴요양병원에서는 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365일 운영된다. 매일 새벽기도회, 신앙집회를 운영하며 아침체조, 웃음치료, 울음치료, 게이트볼, 기타교실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환자들이 즐거운 생활과 회복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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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보니 이곳에서 천연치료를 통해 병을 고치고 새로운 삶을 선물로 받고 나간 이들은 셀 수 없이 많다. 김남혁 전임 병원장이 버킷림프종 암을 앓았던 환자였다는 사실도 독특하다. 장미정 외과과장은 난소암이 완치됐고, 문경희 간호사는 뇌종양이 완치돼 건강한 몸으로 환우들을 돌보고 있다. 


최근 3층 병동 전체를 리모델링하면서 3단 전동침대를 들이고 붙박이장, 화장실 개선, 헬스장 전면 개·보수를 마치고 새롭게 단장한 점도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요인이다. 


■ 힘이 되어주는 의료진

암에 걸렸다가 ‘완치’된 의료진이 직접 치료해 준다는 점은 환자들에게 엄청난 힘과 용기를 준다. 하루하루 죽음이라는 그늘에서 두려움과 공포에 시달릴 때, 그 아픔에서 벗어나 이전의 삶을 되찾은 이들이 매일 옆에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환자들에게는 말로 할 수 없는 용기가 된다. 남편과 아내, 부모와 자식이라 한들 그 두려움을 경험해 보지 않고는 절대 알 수 없다. 또한 아파 본 이들이 손을 잡아줄 때 그 위로의 북돋움은 더욱 잘 전해지게 마련이다. 


환자 본인뿐 아니라 환자의 가족에게도 부모, 형제, 자식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곳, 본인보다 더 의지할 수 있는 힘이 돼 준다는 점에서 에덴요양병원은 기댈 수 있는 든든한 기둥이요 은인이기도 하다. 


장미정 외과과장은 “환자들이 식사도 못하고 아파할 때 마음이 너무 아프다. 그런 가운데 뉴스타트를 잘 실천하고 퇴원하는 이들을 볼 때 내가 나았을 때만큼이나 기쁘다”고 한다. 문경희 간호사는 “수많은 병원, 수많은 환자가 있는데 하나님께서 나를 이곳에 보내셨다는 소명으로 일하고 있다. 환우들은 나에게 보내신 특별한 천사들이라 여기며 일한다”고 미소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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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삶을 만난 이들의 이야기

2019년 편도암 판정을 받은 김두규 씨는 항암 2회, 방사선 16회, 중성자 12회 치료를 한 후 6개월 추적 관찰을 하고 있었다. 2021년 6개월 선고를 받고 유서와 부고장까지 쓴 후 지인의 소개로 이곳에 왔다. 그는 “뉴스타트가 뭔지도 모르고 들어왔지만 열심히 실천했다. 6개월 판정을 받고 들어온 지 만 3년이 넘었다. 현재는 종양이 보이지 않는다는 놀라운 기적을 경험했다. 깨끗한 공기와 물, 음식 덕분이라고 확신한다. 여기 와서 손해 볼 건 하나도 없다”며 암 환자라면 꼭 한 번 와 보길 추천했다.


비닐하우스에서 각종 채소를 재배하며 인터뷰에 응한 유경자 씨는 “폐암 3기, 늑막암 판정을 받고 죽을 줄만 알았는데 이미 오래 전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이곳은 내 생명을 살려준 곳이다. 지금은 너무 건강해서 병원에 도움이 필요할 때마다 가서 돕고 있다”며 병원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임영준 원장은 “이곳의 환경은 너무 좋지만 지역적 특색이 없다 보니 병원 홍보에 한계가 있다. 하지만 수동면과 연계해 에덴요양병원이 지역 명소로 알려질 수 있게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라며 “이곳은 암 환자들을 위한 최고의 환경을 갖춘 곳이다. ‘에버그린’ 실버타운 역시 그 어느 곳보다 최고의 환경을 누릴 수 있다고 자신한다. 꼭 환자가 아니어도 휴식이 필요한 이들이라면 누구나 게스트룸에 머물며 이곳의 환경과 식단, 각종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세상이 발전할수록 ‘예비 암 환자’가 될 수도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여건이 된다면 며칠간 머물며 삶의 쉼표를 찍어 보는 것도 건강한 미래를 준비하는 것도 좋겠다. 오래 머물지 않아도 치유되는 느낌을 받을 것이며, 일상에서 이곳을 동경하며 다시 방문할 수 있는 날을 기다릴 것이다. 그리고 그 기다림은 한동안의 삶을 버틸 힘이 된다는 것을, 딱 한 번만 가 봐도 알 수 있을 거다. 


한여름의 ‘에덴요양병원’은 유난히 녹음이 짙었다. 그런데 이곳의 사계절은 언제나 가장 짙은 계절의 색으로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게 한다. 반나절 남짓 머물다 온 곳이지만 이곳의 이름이 ‘에덴’ 요양병원이어야 하는 이유를 알 것만 같았다. ‘태초의 에덴’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확실한 희망을 주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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