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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120주년 기념식, 이벤트 넘어 영적 부흥 계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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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4.10.28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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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성도 정체성 회복의 장으로 삼아야 ... 사역 주체로서의 의식 고취 필요
이번 한국선교 120주년 기념식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영적 부흥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국선교 120주년 기념식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때를 같이해 관련 부대 행사도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국내외에서 7000여 명이 참가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린 ‘제1회 한강 하모니걷기대회’ 등 성도들의 관심과 축제 분위기도 서서히 고조되는 모습.


그러나 이번 선교 120주년 기념행사는 대형 이벤트를 넘어 한국 재림교회의 새로운 도약과 영적 부흥을 위한 장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는 목소리다. 


지난 시간, 섭리와 역사로 한국 복음화를 인도하신 에벤에셀의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영광의 제단일 뿐 아니라 선교 활동의 역사와 성과를 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채워야 한다는 지적이다. 거대 공연이나 프로그램에 그치지 않고, 개인의 영성을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신앙을 돌아보며 각자의 삶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는 시간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12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영적 깊이를 더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단단하게 다지고, 개인의 신앙을 성찰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장에 참석하거나 방송을 통해 참여하는 성도들은 단순한 관람객이 아닌, 하나님의 사역에 동참하는 주체로서의 의식을 고취해야 한다. 


무엇보다 마지막 시대를 살아가는 재림성도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기회여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처음 만났을 때의 감격을 되새기고, ‘평생 선교사’로서의 사명을 다시금 다짐하는 것이 필요하다. 서로의 신앙 여정을 나누고, 경험을 고백하며, ‘남은 무리’로서의 격려와 지지를 주고받는다면, 진리를 가진 신앙공동체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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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식 이후에도 이런 분위기가 이어지고, 지속적인 영적 성장과 정체성 회복을 위한 움직임이 계속되도록 후속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 각 교회에서는 소그룹이나 교육과정을 통해 성도들이 자신의 신앙을 더욱 신장시켜 갈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말씀연구 모임과 전도훈련에 참여해 선교적 지식과 기술을 쌓을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도 필요이다. 


이 같은 조치는 구성원들이 선교의 본질과 목적을 이해하고, 실제적인 전도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방법을 제시하는 장이 되고, 이번 기념행사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 가능한 영적 여정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이를 위해 지금부터 기도와 말씀으로 ‘영적 무장’을 해야 한다. 행사와 활동에 앞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정립하고, 정결한 마음으로 준비하며 참여해야 한다. 복음사명을 감당하겠다는 선교 열정을 되새기고, 앞으로의 전도 활동이 더욱 풍성해지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성도들의 간구가 하늘에 닿을 때, 선교 120주년 기념행사는 한국 재림교회 영적 여정의 또다른 시작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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