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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이준숙 코치의 ‘행복한 사춘기’(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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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숙 코칭전문가 kbtlove@kuc.or.kr 입력 2024.08.1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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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부모역할, ‘티칭에서 코칭으로’ ④
이준숙 소장은 “자녀교육의 궁극적 목표는 ‘건강한 자립’에 있다”라고 강조한다.

이어지는 세 번째 코칭 철학은 ‘해답을 찾기 위해서는 파트너가 필요하다’라는 것입니다. 부모와 사춘기 자녀는 수직적 관계에서 수평적 관계로 이동하는 전환의 시기입니다.

 

부모와 자녀는 동반자적 관계이며 협력 관계입니다. 서로 존중해야 합니다. 부모는 자신의 경험과 지혜를 토대로 자녀의 변화를 조력하고, 자녀는 자신의 성장과 변화를 위해서 노력하면 성공적인 협력관계로 갈 수 있으며 결과도 좋게 나옵니다. 


코칭을 하다 보면 부모가 특정 분야에서 자녀보다 경험이 많으면 “아이고 이럴 땐 이렇게 하는 게 맞는데 왜 저렇게 생각하고 저렇게밖에 못 하는 거지”라고 답답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부모의 답’을 자녀에게 가르쳐주는 것이 아닙니다. 비슷해 보여도 모든 상황이 정확히 다 같을 수는 없습니다. 아무리 부모라 하더라도 자녀와 같은 사람이 아니니까요. 


많은 사람이 스스로 답을 찾으려고 노력을 합니다. 그러나 스스로 답을 찾는다는 게 말처럼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러나 코칭을 하면 어떤 이슈에 대해 자신이 생각하는 방향에 대해 통찰을 얻으면서 해결의 실마리들을 찾게 됩니다. 


또 부모의 경험이 다 맞는다고 할 수 없습니다. 때문에 그 상황에서 자녀가 자신의 내면을 먼저 살펴볼 수 있도록 조력해야 합니다. 부모가 경험이 많으면 상황을 이해하고 전체적인 맥락을 해석하고 또 공감해주는 부분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그 상황에서 자녀가 성장할 수 있도록 더 잘 조력하고 도울 수 있게 됩니다. 자녀는 자율성을 지닌 창의적 존재라는 것을 인정할 때 부모는 아이의 지혜로운 코칭 파트너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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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의 궁극적 목표는 ‘건강한 자립’입니다. 자녀와 부모는 동반성장의 파트너이고, 자녀가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력자가 바로 부모입니다. 부모와 자녀가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가져가려면 둘 다 노력해야 합니다. 부모가 노력하는 만큼 자녀 역시 스스로 자신의 변화와 성장을 위해서 노력하는 게 필요합니다. 그런 의지를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교수는 “성장할 수 있는 높이는 성장하기 위해서 아래로 뻗은 뿌리의 깊이가 죄우한다”라고 했습니다. 


“아래로 파고드는 깊이 없이 쉽게 빨리 위로 성장하려는 사람은 어느 순간 높이 자랄 수 있지만 성장한 높이를 지탱할 수 있는 깊이가 없어서 무너지기 십상이다. 아래로 뿌리를 내리는 노력이 위로 성장하기 위한 가능성을 결정한다. 위로 밖으로 향하고 싶은 욕망이 강할수록 아래로 안으로 파고 들어가려는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파고들지 않고 치켜세우려고만 하면 금방 무너진다. 무너지지 않으려면 기초를 튼실하게 가꾸어야 한다. 확고부동한 신념은 파고 들어간 깊이에서 나온다. 파고들기 전에 옆으로 뻗거나 위로 올라가다가 무너지면 다시 회복하기 어렵다. 파고든 깊이의 내공이 옆으로 뻗을 수 있는 넓이를 결정하고, 위로 올라갈 수 있는 높이를 결정한다. 


우선 깊어져야 한다. 깊이 파고드는 내면적 성숙이 옆으로 확장할 수 있는 넓이를 결정하고 위로 성장할 수 있는 높이를 결정한다. 성장의 가능성은 성숙의 깊이가 결정한다. 성장은 성숙이 결정한다. 성숙의 깊이가 성장의 높이를 결정한다”라고 했습니다. 


성장과 변화는 의지가 아닌 실천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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