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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선교사’ 양승천 장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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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5.07.2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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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기별 발견 후 성공한 사업가에서 복음전도자로 헌신
아프리카 오지 선교를 위해 헌신했던 양승천 선교사가 지난 21일, 그간 치료를 받아오던 서울의 한 병원에서 갑자기 쓰러져 숨을 거뒀다.
아프리카 오지 선교를 위해 헌신했던 양승천 선교사가 지난 21일 새벽, 그간 치료를 받아오던 서울의 한 병원에서 갑자기 쓰러져 숨을 거뒀다. 향년 75세.

고 양승천 장로는 194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영특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바른 생활을 살았던 그는 서울대 법대에 진학해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이후 국비 장학생으로 선발돼 영국 웨일즈 국립대학에서 유학한 후 국내 굴지 기업의 임원을 거쳐 성공한 개인 사업가가 되었다.

그러던 중 업무 차 방문한 필리핀에서 특별한 하나님의 섭리로 한 목회자를 만나 대화를 나누던 중,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와 AIIAS 신학대학원을 알게 되어 2003년 이곳에 입학했다.

AIIAS 신학대학원에서 송경호 교수와 성경을 집중적으로 연구한 후, 재림교회가 성경적 진리 교회이자 남은 교회임을 확신한 그는 2004년 1월 3일, 송경호 목사에게 침례를 받고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영접했다.  

2006년 AIIAS 신학대학원 졸업과 함께 동문수학하던 강순기 목사의 안내로 묵동제일교회에서 장로 안수를 받았으며, 아프리카 콩고 선교사로 파송되어 동중앙아프리카의 콩고, 우간다, 케냐, 탄자니아 등에서 복음전도 활동을 펼쳤다. 특히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겠다’는 일념으로 오지 선교지에 들어가 마사이족, 나체족 등에게 세천사의 기별을 전하는 ‘마하 미션’ 자비량 선교사로 사역했다.

2011년 아프리카에서 귀국해 GWS 세계복지지원단 소속으로 콩고, 르완다 등 복음이 들어가지 않은 곳에 재림기별을 전하기 위해 지원하는 선교사 역할을 수행했다.

2014년 8월에는 동료 평신도 지도자들과 함께 50여 일간 9000Km에 이르는 시베리아 횡단 선교여행을 하면서 고려인 교회와 현지 교회를 방문해 어린이 사업을 지원했다. 특히 시베리아 최초의 삼육교육을 위한 초등학교 설립, 긴 겨울 동안 청소년들을 위한 체육시설 등 효과적인 선교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

얼마 전 충북 영동교회로 보금자리를 옮긴 고인은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1000명 선교사와 함께 지역사회 청소년들에게 성경과 영어를 가르치고, 복음을 전하는 등 인생의 황혼기에 보람 있는 일을 찾아 열심히 봉사해 왔다.

그러던 중, 허리통증이 심해져 지난해 가을 디스크 수술을 받았지만, 완치 되지 않아 최근 서울의 한 유명 종합병원에서 재수술을 받아 회복하던 중 퇴원을 하루 앞두고 이날 새벽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의료진의 응급조치에도 끝내 눈을 뜨지 못한 채 주님 안에서 잠들었다.

한편, 고인의 장례식은 묵동제일교회와 충북 영동교회가 협력하여 주관했다. 장례식에는 고인과 함께 선교사업을 펼쳤던 성도와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고 양승천 선교사의 삶의 반추하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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