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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삼육교육의 위기가 교회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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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5.06.14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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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가 생각하는 위기 극복과 미래로의 전진 ... 김은아 집사
‘평신도가 생각하는 위기의 극복과 미래로의 전진’
김은아 집사(구리토평교회)

준비한 내용의 제목은 ‘교육의 위기가 교회의 위기’다. 말씀 드려야 할 내용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고 전진할 것인가’이기에 제가 직면한 이 위기가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해 보았다. 이것을 위해 삼육학교에 자녀를 보내고 있거나 삼육학교에 자녀를 보내지는 않았찌만 삼육학교에 대한 애정으로 관심 있는 분들, 그리고 30~40대 집사님 외 여러분의 의견을 두루 들어보았다.

그렇다면 왜 삼육교육을 위기라고 느끼는 것일까?

삼육학교에서 성경수업이 사라지고 있다.
언제부턴가 너무나 자연스럽게 성경수업이 줄어가고 있다. 삼육교육의 설립이념 바로 건학이념은 말씀이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너무나 자연스럽고 명분 있는 이유로 성경수업이 줄어들고 있다. 그리고 성경수업, 영성수업이 인성교육이라는 멋진 말로 바뀌어가고 있다. 삼육학교에서 성경이라는 단어가 점점 사라지고 있음을 다시 한 번 깊게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삼육학교에 목회자가 턱없이 부족하다.
초등학교는 700명의 학생과 그들의 부모님을 합친다면 적어도 1400여명이 찾아와주는 구도자가 있음을 감안한다면 목회자의 숫자가 너무나 적다. 이러한 상황에서 얼마나 많은 구도자를 찾을 수 있을까? 초등학교는 말 그대로 영혼의 황금어장이다. 그러니 교회가 이 부분에 조금만 노력을 기울인다면 상상하기 힘든 열매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스도인 교사가 사라지고 있다.
능력이 훌륭한 교사들도 많지만, 가르치는 능력과 삶으로 그리스도를 보여주는 것과는 다른 문제다. 아침부터 오후까지 함께 호흡하는 아이들에게 생활 속에서 삶으로 예수님의 풍성을 전해주는 그리스도인 교사를 이제는 비교인 부모님들조차 그리워하고 있다. 삼육학교에서도 말씀과 또 말씀을 위한 노력이 없어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 말씀이 없으니 그곳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졸업한다는 것은 정말 힘들지 않을까.

삼육학교에서 신앙이 점점 분리되고 있을 뿐 아니라, 어느덧 교육이 신앙의 위에 위치하고 있지 않는 하는 것이다. 그 결과, 겉으로 보기에는 그리스도인 학교의 모습이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실상은 교회 밖의 어느 학교보다 오히려 더 치열한 교육의 경쟁 구도 안에 우리 아이들이 내몰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교육만 쫓게 되면, 결국 경쟁이 주인이 되고 교육은 하인이 되어 버리게 되고 말 것이다. 이로 인해 교육은 남았을지 모르지만, 신앙은 시나브로 사라지고 있다.

그렇다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고 미래로 전진할 것인가? 위기를 이야기하기 위해 위기에 집착하게 된다면 오히려 그 위기에 빠질 수 있으며 이 시간,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축복을 망각할 수도 있다.

지금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축복은 이 위기 속에서도 우리 삼육학교에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자원하여 찾아오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에게 얼마나 큰 기회요, 도전인지 모른다. 우리가 힘들지 않게 구도자를 찾을 수 있고 편안하게 많은 아이들을 예수님의 품안으로 데려올 수 있다는 이야기도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만 된다면 적어도 교회가 교인이 없어서 어린이가 없어서 미래가 없어서 위기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기관에서 좀 더 학교에 관심과 사랑으로 또 다른 관심으로 바라봐 주시고, 전국적으로 하는 전도회를 전국 삼육초등학교에 그 애정을 쏟기만 해도 삼육학교의 의미가 살고 진정한 선지자 학교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교사들이 진정한 삼육교육의 사명감을 갖고 어떠한 아이가 올지라도 사랑 안에서 그들을 인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릴 수 있는 교사들을 위한 영적 훈련도 필요하다. 오늘을 넘어 미래의 우리 아이들이 선지자학교에서 배운 교육으로 그 어떤 시련과 방황에서도 사무엘과 다니엘 같은 아이로 배출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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