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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양성에 써 달라” 삼육대에 장학금 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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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5.05.2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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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휘 대표, 이종순 집사 등 학교 발전기금 기탁
이종순 집사는 이 나라를 발전시킬 인재를 길러달라며 평생 모은 10억 원을 삼육대에 기부했다.
최근 발전기금 100억 원 모금을 조기에 초과 달성한 삼육대에 장학금 답지가 이어지고 있다.

(주)올가니카 최정휘 대표는 지난달 24일 삼육대 총장실을 방문해 ‘비전드림 장학금’ 5000만원을 기탁했다.

최정휘 대표는 “이 장학금을 신학과와 일반 학과의 학생 중 선교에 꿈을 가진 장래성 있는 학생에게 전달해 달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삼육대 신학과 동문으로 2006년 천보내츄럴푸드를 설립했으며, 창업 8년 만에 연매출 200억 원대의 프리미엄 홀푸드 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킨 삼육인이다.

이와 함께 신림교회에 출석하는 이종순 집사(만 94세)도 지난 11일 장학기금 전달을 위해 삼육대를 찾았다. 이 집사는 2012년 1억 원을 기부한데 이어 현금 9억 원을 또 다시 삼육대에 기부했다.

누구에게나 재산은 소중하지만, 그녀에게 평생 모은 10억 원은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다. 이 집사는 6.25 동란을 겪으면서 화장품, 군복 장사 등 안 해 본 장사가 없을 정도로 고생을 하며 모은 돈으로 오피스텔을 보유하게 되었고, 이번에 그 오피스텔을 처분해 장학기금으로 내놓은 것.  

비록 휠체어에 의지하는 노구임에도 장학금을 기증하는 이 여사의 목소리는 또렷하고도 맑았다. 그녀는 “평생의 소원을 이제야 이뤘다. 이 나라를 발전시킬 인재를 길러달라”면서 보람을 느끼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그녀는 “굳은 땅에 물이 고인다고 정말 아끼고 아껴서 재산을 모았다. 그래서 이 돈이 나라가 필요로 하는 지혜롭고 정직한 인재를 기르는데 사용되기를 바란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삼육대 김상래 총장은 “무어라 표현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감사하다”고 인사하며 “집사님의 장학금 기부에 담긴 무거운 기대를 잊지 않고, 반드시 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성과 실력을 갖춘 인재들을 길러내겠다”며 전했다.

한편, 삼육대는 기부자의 뜻을 기려 지난 23일 이종순 집사와 가족 그리고 김상래 총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존의 보건복지교육관을 ‘이종순기념홀’로 명명하는 현판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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