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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여성협회 신임 회장 선출된 이영자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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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5.03.06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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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지도자 발굴 및 육성’ ‘상설 지역사회봉사센터 운영’ 등 청사진 제시
신임 여성협회장에 선출된 이영자 사모가 신영실 전 회장과 함께 손을 맞잡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한국SDA여성협회는 지난 4일 마달피삼육수련원에서 열린 총회에서 신영실 회장에 이어 앞으로 3년간 한국 재림교회 여성선교사업 전반을 이끌어갈 신임 회장에 이영자 사모를 선출했다.

이영자 신임 회장은 수락연설에서 “전혀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갑자기 무거운 책임을 맡게 돼 정신이 없다. 젊고, 패기 있고, 참신한 후배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하나님의 사업을 이끌어가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 잠자고 있던 열정과 에너지를 다시 살려 일하려니 많이 부담이 된다. 하지만 주님께서 함께 하시면 인간의 안목이나 생각으로는 할 수 없는 큰 일을 이루실 것을 믿는다. 더 많이 기도하며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자 회장은 선출 직후 <재림마을 뉴스센터>와 만난 자리에서 “다시 직임을 맡게 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며 “솔직히 직책을 맡지 않더라도 복음사업을 할 수 있기에 사양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라도 갈렙처럼 하나님의 사업을 죽는 날까지 해야 한다’는 경성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기로 했다. 부담이 많이 된다. 성도들의 기도와 협력을 바랄 뿐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 회장은 “여성협회는 생명을 살리는 일, 오직 선교하는 단체로서 본래의 사명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임기 중 펼쳐갈 사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우선 여성지도자의 발굴과 양육을 들었다. 이 회장은 “각 합회의 보고를 들으면서 늘 비슷한 일을 반복적으로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 일도 중요하다. 하지만 여성인력을 자질 있는 지도자로 키우는 일에는 여전히 미진한 것 같다. 상설 여성지도자학교를 운영해 여성선교 및 사회봉사 분야를 이끌어갈 차세대 리더를 발굴하고 양육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교회가 부흥하려면 여선교회가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주지하고 “많은 교회에서 여선교회장이 해마다 교체되다보니 여선교회장을 대상으로 하는 훈련이나 교육도 해마다 필요할 것 같다. 아울러 한국 재림교회의 여성인력을 새롭게 깨우고, 세우는 프로그램의 개발도 필요하다. 여성전도부와 협력해서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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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 회장은 “이제는 단발행사를 위한 이벤트성 봉사나 선교는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각 교회가 상설 지역사회봉사센터를 만들어 언제나 주민과 접촉하는 장을 만든다면 더 보람 있게 복음사업을 펼칠 수 있을 것이다. 이론이나 교리로 예수님의 사랑을 말하지 말고, 실제 생활현장에서 그리스도인의 사랑을 실천한다면 마지막 시대, 복음을 좀 더 효과적으로 증거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그러면서 각 교회에 ‘영유아 돌봄센터 개설’을 제안했다.  

이 회장은 “요즘 사회적으로 어린이집 폭행 사태도 있고, 육아문제로 젊은 부부들이 아이를 낳지 않는 세태가 되었다. 미혼모 문제도 심각하다. 이럴 때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지역사회에 큰 빛이 될 것”이라며 “모범적인 돌봄센터를 운영한다면 교회의 영아반이나 어린이반에도 활력이 될 것이다. 단 몇 명이라도 접촉해 진정성과 모성애를 갖고 아이들을 잘 돌보면 그 부모와 가족을 인도할 수 있는 통로가 되리라 믿는다. 이를 위해 여성협회 차원의 ‘돌보미 교육 프로그램’을 강구해 볼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관련 “돌이켜보면 우리는 그동안 사회봉사사업에 너무 소극적이었다. 교단이 이 일에 적극적이었다면 아마 복음이 더 빨리, 더 많은 사람에게, 더 효과적으로 힘 있게 증거됐을 것이다. 교회는 상처받고, 소외되고, 불쌍한 영혼을 돌봐야 한다. 그래야 사람들이 그 사랑을 보고 진리를 받아들이는 역사가 일어난다. 예수사랑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운동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영자 회장은 인터뷰를 마치며 “여성인력의 역할과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바쁘고 분주한 현대인의 일상이지만 아무리 바빠도 우선순위를 잘 가려서 주님의 일을 첫째로 하면 큰 축복을 받고, 하나님께서 보상해 주리라 믿는다”며 재림교인 여성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이 회장은 “여성도 일할 수 있고, 일해야 한다는 인식이 널리 퍼지길 바란다. 여성사업에 있어 봉사와 선교를 더욱 장려해 보람 있는 협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여성협회가 예수님의 사랑을 제대로 드러내고, 복음사업에 효과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도록 국내외 성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 기도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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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기 한국연합회 여성협회 임원진 명단
회장: 이영자
총무: 전영숙
재무: 최미숙 박해경
부회장: 김장숙, 박세미, 채영미
서기: 박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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