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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향리 양의 ‘NSD 청년 지도자대회’ 참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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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5.02.26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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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치와 비전은 하나님 사역에 쓰임 받을 때 더욱...”
필자 신향리 양이 ‘제1회 북아태지회 재림청년 지도자대회’에서 눈물을 흘리며 찬양하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3박4일간 대만삼육대학에서 열린 ‘제1회 북아태지회 재림청년 지도자대회’에는 개최국 대만을 비롯해 한국, 일본, 중국, 몽골 등에서 450여명의 ‘준비된’ 청년지도자들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 한국에서는 100여명의 일선 지역교회 청년회장, 학생회 지도교사, 대학 선교회 임원 등 다양한 청년리더들이 함께하며 갈수록 어려움이 커지는 청년선교에 대한 새로운 비전과 도전을 공유했다.

그 중 서중한합회 월곡동교회에 출석하는 신향리 양이 이번 집회에 참가하면서 느낀 감동과 받은 은혜를 수기에 담아 보내왔다. 전문을 옮긴다.  

■ 기도시간이 늘어나면서 굳게 닫혀 있던 마음이...
사실 나는 이렇게 재림청년이 많이 모인 국제적인 행사와 활동에는 처음 참가해 봤다. 그런 나에게 이번 ‘북아태지회 재림청년 지도자대회’는 재림성도로서의 열정과 감동, 비전과 배움의 시간이었다.

평소 하나님과 더욱 가까운 만남을 원하고 있던 나는 이를 위해 기도하던 중 우연한 기회에 인터넷을 통해 이 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내가 이 사실을 알았을 때는 이미 참가신청 기간이 마감된 후였다. 그러나 나는 포기할 수 없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합회 청소년부에 연락을 했다.

하지만 나의 이런 열렬한 마음에도 불구하고 돌아온 대답은 비행기 티켓의 인원수가 한정되어 있어 곤란하다는 말이었다. 그래도 나는 의지를 꺾지 않았다. 이날부터 더욱 간절하게 기도했다. 나에게 이 집회가 꼭 필요한 자리라면 어떤 방법으로라도 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간구했다. 그리고 나는 거짓말처럼 하나님의 이끄심으로 무사히 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다.

행사의 준비된 모든 순서들은 매우 알차고 유익하고 감동적이었다. 그중 주강사로 수고한 대총회 청소년부장 길버트 캔지 목사님의 말씀은 내 가슴을 뛰게 만들었다. 그는 성경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예로 들며, 선교제일의 정신을 고취시켜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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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지 목사님의 설교 중 “하나님께서는 학위나 재능을 보지 않으시고 항상 그분의 음성을 듣고자 하는 이들을 부르시고 계신다. 나의 가치는 하나님의 사역에 쓰임을 받을 때 더욱 더 높아진다”는 말씀은 나의 마음에 비전과 사명감을 심어주었다.

또한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서 평소 사무엘처럼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는 권면은 나의 정신을 번쩍 들게 했다. 무엇보다 “하나님이 나를 택하셨으며, 우리의 마음을 성령으로 채움으로써 더욱 그분을 닮을 수 있도록(More Like JESUS) 힘써야 한다”는 강권의 말씀은 나의 신앙심을 되돌아보게 하는 큰 자극제가 되었다.

이를 통해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사도행전 20장24절)’라는 말씀을 가슴에 깊이 품을 수 있었다.

이번 대회는 이런 선교마인드를 실제적으로 현실 속에서 실천하기 위해 어떤 준비가 필요하고, 어떻게 구체화할 수 있는지를 배울 수 있는 자리여서 참 유익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사로 수고한 세미나는 청년리더로서 평소 어떤 마음가짐을 갖고 행동해야 하고, 그 행동을 습관으로 만들어 나의 품성을 가꾸어갈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또한 품성의 변화가 곧 나의 운명을 만들어 간다는 사실을 체감했다. 이와 함께 어떤 식으로 성경에 접근해야 이해하기 쉽고 즐겁게 읽을 수 있는지도 배웠다.

세미나는 함께 강의에 참석한 다양한 국적의 청년들과 토론식으로 발표하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나의 시각과 나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나는 이 모든 가르침에 참여하며 앞으로 이타적인 삶을 바탕으로 아가페적 사랑을 갖고 살아가도록 끊임없이 기도하고 간구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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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여러 나라의 친구들과 공식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지는 않았지만, 틈틈이 이야기를 하면서 각자의 생각을 나눌 수 있었다. 오고가는 대화 속에 오늘날 남은 무리의 사명에 대한 열정을 보면서 다시 한 번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렸다.

그리고 처음에 갖고 있던 낯선 나라의 이들을 만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대신 기쁨과 설레임이 내 마음을 대신하게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대회에 함께 참여했던 여러 목사님들과의 대화를 통해 말씀의 갈급함을 채우고, 고민을 나눌 수 있었던 경험도 정말 행복한 추억이 되었다.

대회 기간 동안 기도하는 시간이 늘어감에 따라 나는 굳게 닫혀있던 내 마음이 열려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평소에 아무 의미를 두지 않고 무의식적으로 부르던 찬양의 가사 하나하나가 마음에 울리고, 십자가의 사랑을 깨닫게 해주신 하나님께 대한 감사함에 눈물이 끊임없이 흘려 내렸다.

대회를 마치고 돌아온 이 시간, 나는 내가 그곳에서 받고 깨달은 이 깊고 무한한 예수님의 사랑을 내 주변 사람들에게 나누고 싶다는 간절한 열망을 갖게 되었다. 이 뜨거운 사명은 나의 마음을 가득 채우고 있다.

이번 대회는 여전히 많이 부족하고 나약하지만, 앞으로 선교사로서의 강한 비전과 열정을 갖고 살아가겠다는 결심을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래서 더욱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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