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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복지관, 홀몸노인 위한 ‘즐거운 설날맞이’ 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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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5.02.2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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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청량리점 후원으로 관내 거주 39명 독거노인 대상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은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의 후원으로 저소득홀몸노인을 위한 ‘즐거운 설날맞이’ 행사를 열었다.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이성복 관장)은 지난 17일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의 후원으로 저소득홀몸노인을 위한 ‘즐거운 설날맞이’ 행사를 열었다.

빈곤과 질병으로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는 대상자가 지역사회의 온정을 느끼고 심리적 고독감을 완화하여 정서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했다.

매년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의 지속적인 후원과 직원들의 자원봉사로 이뤄지고 있는 이 행사를 통해 올해는 39명의 홀몸노인 어르신이 쓸쓸하지 않은 명절을 맞이할 수 있었다.

행사는 설 덕담 나누기, 직원과 봉사자들의 세배 드리기, 해오름어린이집과 연계하여 예쁜 색동옷을 입고 설날을 기념하는 노래공연과 즐거운 인간 윷놀이로 어르신들간의 친목을 다졌다. 또 맛있는 떡만둣국 식사를 대접해 풍성하고 행복한 한때를 선사했다. 참여한 모든 어르신에게는 떡만둣국을 포함한 설 음식과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에서 후원한 설날선물(김 세트, 냉동만두)가 전달됐다.

한 자원봉사자는 “준비한 행사에 즐겁게 참여하고, 음식을 맛있게 드시면서 몇 번이고 고맙다고 인사하시던 어르신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작은 손길이지만 우리 주변엔 여전히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많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며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윷놀이가 정말 즐거웠고, 어린이들의 노래공연은 매우 감동적이었다. 이렇게 많은 선물과 맛있는 떡국을 준비해 주어 무척 고맙다. 오랜만에 행복한 시간이었다. 100점 만점에 200점짜리 행사였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 전소현 복지사는 “앞으로도 명절뿐 아니라 지역 내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함으로써 이들이 지역사회 내 온정을 느낄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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