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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삼고 이봉길 교장이 삼육대 졸업식서 눈물 흘린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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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5.02.2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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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경화로 쓰러진 아버지에 간 이식해 건강 선물한 아들 이혁 씨 졸업
간경화로 쓰러진 아버지에게 자신의 간을 이식해 건강을 선물한 아들 이혁 씨. 아버지는 아들의 대학 졸업식에 참석해 감동적인 졸업사를 전했다.
지난 13일, 2014학년도 삼육대학교 전기 학위수여식에서는 자리를 함께한 3000여명의 졸업생과 학부모 등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올해 물리치료학과를 졸업한 이혁 군의 아버지 이봉길 교장(서울삼육고)이 아들의 졸업을 축하하며 졸업사를 전한 것.

이들 부자에게 이날 학위수여식은 다른 어느 행사보다 뜻 깊을 수밖에 없었다.

이혁 씨는 지난 2011년 군에서 전역하기 한 달 전, 아버지가 간경화로 쓰러졌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 씨는 소식을 듣자마자 고민할 것도 없이 자신의 간을 아버지에게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다. 15시간 동안 간의 60%를 이식하는 대수술이었지만 아들의 효심 덕분에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아버지도 건강을 되찾았다.

이혁 씨는 “아버지와 건강하게 대학 졸업식에 참석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하며 “아들로서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앞으로도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봉길 교장은 “간 이식은 가족이라도 힘든 일이다. 아버지를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는 아들의 모습은 삼육대학교 인성교육의 결실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아들이 몸담았던 대학에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삼육대 재직 교수 전원은 브람스의 대학축전 서곡과 졸업식 메들리를 부르며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제자들을 격려했다. 삼육대는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학사 1055명, 석사 79명, 박사 11명 총 1123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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