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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재림교회 21세기 선교동력을 찾아’ 포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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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4.12.0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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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110주년 기념 ... 선교전략 및 조직 패러다임 전환 조명
한국연합회 선교전략연구소와 삼육대학교 신학대학, 신학대학원이 공동주최한 한국 재림교회 선교 110주년 기념 신학포럼이 열렸다.
한국연합회 선교전략연구소와 삼육대학교 신학대학, 신학대학원이 공동주최한 한국 재림교회 선교 110주년 기념 신학포럼이 지난 2일 삼육대학교회에서 열렸다.

‘한국 재림교회의 21세기 선교동력을 찾아서’란 주제로 진행한 이날 포럼에서는 한국연합회 선교전략연구소장 한송식 목사와 선교전략연구소 연구원 홍병길 목사가 발제자로 나서 각각 ‘재림교회 21세기 선교전략과 비전’ ‘선교 중심의 21세기 조직 패러다임’을 주제로 연구자료를 발표했다.

또한 삼육대 신학과 최경천 교수와 삼육대 신학과 이국헌 교수가 논찬자로 수고했다.

‘재림교회 21세기 선교전략과 비전’
한송식 목사는 “21세기 들어오면서 한국 재림교회는 지난 세기에 경험했던 지속적인 성장을 더 이상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한국 교회가 감소현상을 보이는 것에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무엇보다 교회의 중요사명인 선교의 동력이 현자하게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송식 목사는 한국 재림교회 위기의 본질로 ‘영적 침체와 변화된 삶의 부재’ ‘복음의 뜨거운 감격과 체험 상실’ ‘시대에 적절히 대처하고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전도방법과 양육, 훈련의 부족’ ‘조직과 시스템의 한계’ 등을 꼽았다.

한 목사는 전도 위기의 시대, 재림교회가 남은 무리로써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과 ‘선교적 교회로의 전환’ ‘평신도의 동역화 및 동력화’ ‘관계중심의 생활전도 구현’ 등을 선교 방향으로 제시했다.

그는 강력한 포스트모더니즘의 도전 앞에 21세기 재림교회가 해결해야 할 선교 전략적 과제로 ‘건강한 영성 제공’ ‘진정한 공동체 구현’ ‘예수 그리스도의 경험 체험’ ‘참여적 교회로의 전환’ 등을 들고 “재림교회는 전통에만 의지해 일방통행의 조직과 기구를 가질 게 아니라, 상당부분 관계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모든 성도들이 교회의 삶 속에 자연스럽게 참여하는 방식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또한 비신자들의 그룹, 모임,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그들에게 호의적인 접촉점을 만들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최경천 교수는 ‘선교학과 리더십신학으로 본 한국 재림교회 선교전략과 비전’이란 제목으로 전한 논찬에서 “이미 한국 재림교회의 정체현상이 뚜렷했던 10년 전에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를 향한 움직임이 한국 교회에 있었던 것에 반해 재림교회는 전통적인 패러다임 속에서 해답을 찾지 못한 채 위기의식만 불러일으켜온 형국이 되어 버렸다”고 지적했다.

최 교수는 현재 각급 기관에 근무하는 교역자와 그 가족이 전체 출석교인 수의 1/4에 해당한다고 언급하며 “이는 한국 재림교회가 고도로 기관중심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선교적 교회 개념은 하나의 방법론이 아니라, 교회에 대한 패러다임의 변화이기 때문에 존재론적인 전면재검토가 있지 않으면 실효가 있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리더십 신학이 정립되지 않으면 전략수립이나 비전제시부터 잘못되는 것”이라며 “한국 재림교회 선교전략은 리더십 신학 연구가 병행되고, 그에 따른 리더십 개발이 일어날 때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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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중심의 21세기 조직 패러다임’
두 번째 발제자로 단에 오른 홍병길 목사는 ‘재림교회 조직의 역사 및 조직의 이해’ ‘한국 재림교회 조직의 역사’ ‘재림교회 조직 역사의 교훈’ ‘21세기 조직 패러다임’ 등 연구자료를 발표하고, 재림교회 조직운영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적용되어야 함을 제시했다.

홍병길 목사는 “한국연합회의 경우 1957년 결정된 지역분할의 틀과 1978년 결정된 5개 합회의 체제를 현재까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당시에 비해 엄청나게 변화된 사회적 환경을 고려할 때 선교조직에 있어 변화를 모색하기게 많이 늦은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새로운 방법을 찾는 시도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홍 목사는 21세기 조직의 패러다임으로 ‘핵심목표는 현장 강화’ ‘외적변화(조직 개편)보다 내적변화(패러다임 전환)가 우선’ ‘반드시 외적변화(조직 개편)로 연결되어야 한다’ ‘좋은 것을 실행하는 것보다 좋지 않은 것을 멈추는 것이 우선’ ‘키워드는 섬김’ ‘성도들의 패러다임- 오픈마인드’ 등을 지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재림교회의 사명완수를 위해서는 교회 전반에 걸쳐 종합적인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 어느 한 분야만의 문제가 아니라 여러 가지 문제들이 함께 얽혀서 발생한 복합적인 문제임을 인지해야 한다”면서 “그 변화의 목표는 ‘현장 강화’이고 핵심키워드는 ‘섬김’이다. 교회의 모든 구성원과 행정조직이 섬김의 자세로 현장을 강화하는 패러다임 전환을 실천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이국헌 교수는 ‘조직 패러다임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라는 제목의 논찬에서 “재림교회는 하나님의 남은 교회로서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가장 적합한 전략과 조직을 갖추고 운영돼야 한다”고 전했다. 재림교회가 처음 조직된 19세기의 사회와 21세기의 사회는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News_6765_file3_v.png이어 “선교 110주년을 맞이한 한국 재림교회는 21세기에 적합한 시스템을 구축함으로 효율적으로 지역교회의 선교사업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면서 “지난 100년의 역사 속에서 조직의 유연성을 가지고 교회를 발전시켜 왔던 그 유연한 조직의 특성이 다시 한 번 살아나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교수는 “한국 교회가 재도약하고, 21세기 선교동력을 찾기 위해서 조직 개편의 대의는  절실하게 요청되고 있다. 이것은 지금 우리가 직면한 가장 긴급한 의제”라며 “다른 논의를 접어두고 조직 개편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모든 구성원의 의식과 교회-합회-연합회의 행정 관행 등 모든 분야의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침체한 한국 재림교회의 현실을 직시하고, 지속적인 성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로 열린 이날 포럼에서 삼육대 신학대학원장 이종근 교수는 “이 자리가 재림교회에 주어진 운명적인 복음사명과 승리를 확신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우리의 헌신이 새로운 선교동력을 창출해 한국이라는 토양을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한국연합회 총무 문치양 목사는 격려사에서 “선교가 어려운 시대, 이처럼 특별한 시간을 갖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치하하면서 “짧은 시간이지만 준비한 모든 순서가 우리 모두에게 유익하고, 한국 교회를 이끌어가는 새로운 비전이 제시될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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