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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없는 대회’ SDA유소년축구리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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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4.12.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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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가 목적 아닌, 선교 도구 활용 위한 방편
SDA스포츠문화선교단이 올해 처음으로 주최한 ‘제1회 SDA유소년축구리그’가 3주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SDA스포츠문화선교단(단장 김은경)이 올해 처음으로 주최한 ‘제1회 SDA유소년축구리그’가 3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달 15일 막을 내렸다.

동중한합회와 서중한합회 어린이부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동중한합회 소속 4팀(토평교회, 서울삼육초A, 서울삼육초B, 연합팀) 서중한합회 소속 4팀(죽산다사랑교회, 별내행복교회, 중계동교회, 태강삼육교회) 등 모두 8개 팀이 출전해 7라운드 풀리그를 치렀다.

전후반 20분씩 진행한 경기에서는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정강이가드를 착용한 선수에 한해서만 참가를 허락했다. 어린이들은 체감온도가 영하로 내려가는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진지하게 경기에 임했다.  

10월 25일부터 11월 15일까지 매주 안식일 일몰 후와 일요일 저녁시간을 이용해 삼육대 운동장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는 지역교회 초등학생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나아가 축구에 관심 있는 주변 학생들을 교회 팀에 소속시켜 복음으로 인도하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다.

실제로 참가한 200여명의 ‘선수’ 중 절반가량이 이번 대회를 계기로 재림교회를 처음 찾은 어린이였으며, 이들의 학부모까지 응원 차 경기장을 찾는 등 재림교회와 인연을 맺어 좋은 인상을 받았다.

대회는 특히 등수를 가리지 않은 화합의 장으로 꾸며져 더욱 뜻을 깊게 했다. 시상식에서는 승패를 떠나 ‘최고 패션상’ ‘최고 배려상’ 등의 내용으로 모든 팀에게 상장과 부상을 전달했다.

SDA스포츠문화선교단장 김은경 교수(삼육대 생활체육학과)는 “스포츠가 목적이 아닌 선교의 도구로 활용하기 위한 방편”이라고 취지를 설명하고 “승부를 떠나 운동을 통해 비신자 어린이나 지역사회와 전도 접촉점을 만들고, 우정과 추억을 나누는 계기를 삼으려는 목적”이라고 전했다.  

김 교수는 “내년에는 더 많은 교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각 교회마다 어린이선교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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