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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별 ‘맞춤형’ 집회로 열린 전국 장애인 장막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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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4.08.2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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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청각·지체 등 장애유형별 분산 개최 ... 장애인 영적부흥에 디딤돌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전북 남원시 무지개동산에서 열린 ‘전국 지체장애인 장막부흥회’에 함께한 참가자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재림교인 장애인의 영적부흥과 네트워크 조직을 위해 3년 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전국 장애인 장막부흥회가 한국연합회 보건구호부(부장 신원식) 주관으로 열렸다.  

올해는 이전까지 전체 모임으로 진행됐던 것과 달리, 시각·청각·지체 등 장애유형별로 분산 개최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는 장애유형이 구분되지 않아 프로그램과 재정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에 따른 것이다.

연합회 보건구호부는 이번 집회 중 참가자들의 설문과 협의회 결과를 토대로 지역 간 네트워크 구축 및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각 장애인 장막회 현장을 둘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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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이야기’ 주제로 열린 시각장애인 장막회
서울본향교회(담임목사 오규섭)가 주최한 ‘전국 시각장애인 장막부흥회’가 지난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강원도 원주 재림연수원에서 열렸다. 서울, 부산, 대전 등 전국에서 모인 시각장애인 40여 명과 일반 성도 80여 명 등 총 120여 명이 자리를 같이했다.

‘십자가 이야기’란 주제로 열린 이번 집회에서는 재림연수원 교수 오재호 목사가 강사로 초빙됐다. 오 목사는 매일 아침과 저녁으로 진행된 5번의 강의를 통해 십자가의 용서와 구원, 목마름과 사명 등을 조명했다.

오 교수는 “상대방을 용서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을 때 우리가 1만 달란트 빚을 탕감 받은 사람임을 기억하자”며 “세상 사람들이 할 수 없는 용서를 하는 게 그리스도인”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과거의 사건은 바꿀 수 없지만 과거를 보는 눈은 달라질 수 있다”며 “지나온 삶 속에서 역사하셨던 하나님의 섭리를 잊지 말자”고 강조했다.

오 교수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완성하신 사업은 사람들의 행복한 삶을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하며 “사랑의 봉사를 통해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보여주는 삶을 살자”고 호소했다.

집회를 마치는 일요일 오전에는 치악산국립공원의 금대계곡 트래킹을 통해 영적으로, 육체적으로 충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각장애인과 일반인이 한데 어울려 계곡을 걷고 계곡물에 발을 담드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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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을 알면 미래가 보인다’ 주제로 열린 청각장애인 장막회
일곱빛농아인교회와 재림농인협회가 공동주최한 ‘전국 청각장애인 장막부흥회’는 지난 8월 2일부터 4일까지 경주 감포리조트펜션에서 열렸다. ‘예언을 알면 미래가 보인다’라는 주제로 열린 집회에는 농인 21명과 청인 19명 등 40명이 참석해 말씀의 은혜를 나눴다.

강사로 단에 오른 정철민 목사(일곱빛농아인교회 담임)는 참석자 대부분이 청각장애인인 점을 고려해 대형 스크린과 파워포인트를 적극 활용하는 등 세천사의 기별을 알기 쉽게 강의했다.

성경에 담긴 지구와 인류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제시한 정철민 목사는 “우리의 영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날마다 주님을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된 삶을 살아야 한다”면서 “우리 각자 삶의 초점이 재림에 맞춰지고,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둘째 날에는 감포 앞바다에서 하성식 씨와 장화자 씨가 침례를 받고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영접했다. 장막회 기간 내내 궂은 비가 내렸으나, 침례식 시간만은 비가 그치고 구름 사이로 햇빛이 비췄다. 참석자들은 두 성도의 침례식을 기뻐하는 하나님의 손길이라며 감사의 기도를 올리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이와 함께 경주 국립박물관, 등대박물관, 새천년기념관 등을 돌아보는 한편, 오류해수욕장에서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하는 등 성도의 교제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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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심의 은혜 나눈 지체장애인 장막회
‘전국 지체장애인 장막부흥회’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전북 남원시 무지개동산에서 예수사랑회 주최로 열렸다. 집회에는 서울, 경북 봉화, 전남 진도 등 전국에서 50여명의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가 모여 자신을 부르신 하나님의 사랑과 인도하심에 감사했다.

행사를 준비한 예수사랑회 박성수 장로는 “당초 비가 내릴 거라는 일기예보를 듣고 걱정을 많이 했다. 좋은 날씨를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했는데 이렇게 쾌청한 일기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모쪼록 하나님의 사랑을 진하게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집회가 되길 바란다”고 환영했다.

개회예배에 자리를 같이한 호남합회 총무 신장호 목사는 축사를 통해 “멋진 여러분이, 이렇게 멋진 동산에 모여, 멋진 하나님의 말씀에 충만한 은혜를 받는, 멋진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강사로 수고한 김정태 은퇴목사는 시편 23편 말씀을 본문으로 전한 안식일 설교에서 “우리가 왜 예수님을 사랑하는가?”라고 반문하며 “그것은 창조주이신 그가 인류의 죄 때문에 십자가에서 사형을 당하기까지 우리를 먼저 사랑하셨기 때문이다. 신앙의 가치와 하나님의 은혜를 안다면 어떤 환경과 고통이 있더라도 결코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정태 목사는 “예수님은 양을 위해 자기 생명을 바친 참 목자이시다. 세상에는 희망이 없지만, 예수를 믿는 사람에게는 영생의 축복이 보장되어 있다”면서 “거룩한 복음을 간직한 것에 대해 항상 감사하며 그리스도의 변치 않는 은혜와 사랑 안에 사는 우리가 되자”고 강권했다.    

안식일학교 시간에는 안재순 한국연합회 가정봉사부장이 순서를 진행했다. 안 부장은 “여러분의 얼굴만 바라봐도 행복하다. 이곳에서 나누는 말씀이 주님의 음성이라 생각하고, 오늘부터 우리 주위의 사람들이 우리를 통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복음을 실천하는 삶을 살자”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자발적으로 단에 올라 간증했다. 한 참가자는 “나는 원래 재림교인이 아니었다. 그러나 한 봉사자의 인도로 진리를 알게 되어 지금은 하나님을 잘 믿고 있다. 비록 몸은 불편하지만 나보다 못한 이들에게 손을 펼쳐 그들도 영생의 소망을 갖게 되길 원한다”고 고백했다.

행사에서는 이밖에 ‘만남의 광장’ ‘성경퀴즈’ ‘친교의 시간’ ‘특별 음악회’ ‘캠프파이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가자들에게 즐거운 한때를 선사했다. 특히 이광희 집사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가정에서 손쉽게 해 먹을 수 있는 깻잎샐러드, 다시마 볶음, 가지나물 무침 등 건강요리를 강습해 도움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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