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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선교 100주년 기념교회, 경산 진량교회 헌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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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4.07.1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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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억여 원 자금 들여 648㎡ 부지에 1층 교회, 2층에 사택
경산지역에서 시작된 복음의 불씨를 기념하기 위해 영남합회 100주년 기념 교회로 세운 진량교회가 성전을 봉헌하고 감사예배를 드렸다.
경산지역에서 시작된 복음의 불씨를 기념하기 위해 영남합회 100주년 기념 교회로 세운 진량교회가 성전을 봉헌하고 감사예배를 드렸다.

2011년도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된 지 3년 만이다.

진량교회는 지난달 21일 안식일, 영남합회 임직원과 대구경산지역 성도, 신기태 진량읍장 등 교단 내외 초청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헌당식을 갖고,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감사의 제단을 쌓았다.

신축된 진량교회는 6억여 원의 자금을 들여 648㎡(약 196평)의 대지 위에 1층 교회, 2층 사택으로 지어졌다.

진량교회는 선교여건도 뛰어나다. 바로 앞에 진량초등학교가 위치해 있고, 주변에 13개의 크고 작은 대학이 들어서 있어 어린이나 청년선교에 좋은 지리적 위치를 갖고 있다.

영남합회장 배혜주 목사는 ‘우선순위를 정하라’는 제목으로 전한 헌당 감사설교에서 “우리가 무엇을 먼저 구해야 할지는 이미 정해져 있다”며 성도들의 헌신을 강조했다. 배 합회장은 마태복음 6장33절 말씀을 인용한 이날 설교에서 “우리의 신앙에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우선순위를 기억하고 그대로 행한다면 하나님의 축복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축사를 전한 이지춘 목사(진주중앙교회)는 “영남합회가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교회 개척을 추진하면서 이 지역을 선택한 이유는 이곳에 순교의 피가 흐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4만 명이 거주하는 무교지에 진량교회를 통해 복음의 불길이 타오르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한편, 경산에서 선교했던 왕아시 선교사(Rufus Conrad Wangerin)는 복음활동 중 폐결핵에 걸려 고국으로 돌아갔지만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그러나 남편의 죽음에도 부인 왕대아 선교사는 한국 복음화의 꿈을 놓지 않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계속 선교했다.

자리를 같이한 성도들은 “이러한 뜻 깊은 역사를 안고 영남 선교 100주년을 기념해 세워진 진량교회가 무교군이었던 이 지역에 선교 전초기지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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