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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의 향연장 된 삼육보건대 중창경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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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4.05.2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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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 ‘대학 일반’ ‘전문사역’ 등 27개 팀 참가해 감동 화음 선사
25일 열린 삼육보건대 주최 중창경연대회는 음악 안에서 위로와 화평, 꿈과 재림의 소망을 노래하는 시간이었다.
대회라기보다는 오히려 축제였다. 치열한 경합의 장이라기보다는 격려와 은혜가 넘치는 우정의 향연이었다.  

지난 25일 열린 제2회 삼육보건대학교 주최 중창경연대회는 그렇게 음악 안에서 위로와 화평, 치유와 회복, 꿈과 재림의 소망을 노래하는 시간이었다.

교단 내 중창문화의 중흥과 학교경영의 핵심가치인 ‘행복나눔’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 삼육보건대학교(총장 김광규)가 처음 주최한 이 대회에 올해는 27개 팀이 참가해 경배와 찬양의 화음을 입술에 담았다.

출전 팀은 원년보다 5개 팀이나 더 늘었다. 서울, 경기뿐 아니라 강원, 충청, 호남 등 전국 각지에서 참가 팀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대회는 ‘중등부’ ‘중고등부’ ‘대학 일반부’ ‘전문 찬양팀’ 등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찬양에는 나이도, 실력도, 장애도, 지역도 장벽이 되지 못했다. 찬양의 열정은 때론 용광로처럼 뜨거웠고, 때론 폭포수처럼 시원했다. 때론 신록의 새순처럼 파릇파릇했고, 때론 어린양처럼 정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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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부르는 이도, 듣는 이도, 심사를 하는 이도 감동에 젖기에 충분했다. 모든 찬양의 공통된 주제가 ‘하나님께 영광’이었다. 그리고 그 안에 영원한 생명과 퇴색되지 않는 언약이 있음을 확인했다.

중등부 학생들은 아직 채 다듬어지지 않은 실력이 투박했지만, 티 없이 맑은 목소리가 청량하게 다가왔다. 고등부 학생들은 풋풋하고 참신한 무대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단에 오를 때는 다소 수줍은 모습으로 미소를 머금다가도, 막상 마이크를 손에 잡으니 언제 그랬냐는 듯 완벽한 호흡으로 준비한 노래를 선보였다.

대학 일반부 참가자 중에서도 너무 긴장한 탓에 음정이 약간 불안한 팀도 있었지만, 서로 눈길을 마주하며 화음을 맞추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폭발적인 성량과 세련된 무대매너로 좌중을 휘어잡은 전문사역 팀의 순서는 객석의 박수갈채를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교복을 입은 앳된 청소년들의 찬양을 듣는 기성세대는 예전 학창시절의 추억을 떠올렸고, 초로의 어른들이 노래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아이들은 훗날 자신들도 저만큼의 나이가 되더라도 음악을 계속하겠다는 다짐을 일게 했다. 청중들도 한 곡 한 곡 노래가 끝날 때마다 큰 박수와 환호로 호응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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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보건대의 중창경연대회는 이렇듯 대회가 시작된 지 이제 겨우 이태밖에 되지 않았지만, 재림교회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귀중한 텃밭이 되고 있었다. 90년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중창은 재림교회의 대표적인 문화선교의 한 자락이었고, 다양한 팀을 통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그러나 시대와 환경의 변화로 교회에서도 어느덧 중창 분야는 침체와 부침을 겪었다. 그러던 중 지난해 삼육보건대가 이 대회를 시작한 이후 새로운 발전의 전기를 맞고 있다.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새롭게 팀을 결성하거나, 구도자와 함께 팀을 꾸려 전도의 매개체로 삼는 교회도 있다. 짧은 몇 분의 노래 한 곡에 불과하지만, 몇 달 씩 연습을 하며 친구와 성도가 음악으로 뭉치고 연합하는 시너지가 일고 있다.  

참가자들은 실력을 뽐내거나 과도한 경합보다는 그 자체로 은혜를 나누고, 추억을 쌓았다. 한 참가자는 “최선을 다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받은 감동이 더 크다. 비록 무대에서 크고 작은 실수를 했지만, 1등이 목표가 아니었기에 행복하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청중들도 “이 음악을 하늘 유리바닷가에서 다시 듣고 싶다”며 행사장을 나서는 발걸음을 아쉬워했다.

김광규 총장은 “오늘 여러분의 입술을 통해 찬양이 울러 퍼질 때 모든 사람들의 마음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길 바란다”고 환영했다. 김 총장은 “다음에는 더 풍성하고 잘 준비된 모습으로 아름다운 찬양의 메아리가 계속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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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보건대 주최 중창경연대회 수상 내역
▲중등부
대상(삼육보건대학교 총장상): 동성학교
최우수상(심사위원상): 노바레이디스 씽얼즈
동중한합회 특별상: 새천안교회

▲중고등부
대상(삼육보건대학교 총장상): KAPA 국제고등학교 Heaven Gazers
최우수상(심사위원상): 쟤네모니? 하모니!
서중한합회 특별상: 어울림, 카이노스

▲대학일반부
대상(삼육보건대학교 총장상): 아하바
최우수상(심사위원상): 새로남중창단
동중한합회 특별상: 헤쎄드, 글로리아

▲전문찬양팀
대상(삼육보건대학교 총장상): VOG
최우수상(심사위원상): 호산나
서중한합회 특별상: 램넌트싱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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