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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삼육기술원교회 이소미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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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4.05.1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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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치고 양육하는 방법 배워 ‘배가번식’ 이루도록...
이소미 전도사는 제자훈련을 통해 학생들이 성경을 직접 가르치고 양육하는 방법 배워 ‘배가번식’ 이루도록 한다고 설명한다.
Q. 성경공부하는 방식이 일반적인 학생반과 다른 것 같다.
- 그동안 학생반을 운영하면서 아이들에게 성경만 가르치면 집중력이 약해진다는 것을 배웠다. 그래서 제자훈련을 하고 있다. 아이들이 여기서 훈련을 받고, 그대로 자기와 똑같은 사람을 또 훈련시키게 하는 것이다.

처음 학생반에 10명이 있었는데 이 과정이 다 끝나고 나서, 똑같은 사람을 한명씩만 만들어도 20명이 되는 거잖나. 그 20명이 또 한명씩만 데려와도 40명이 되고. 이렇게 ‘배가번식’하려고 시작하게 됐다.  

Q. 성경공부 할 때 학생들이 뭔가 열심히 적고 있던데, 교재는 무얼 사용하나?
- 아예 빈 공책을 만들어줬다. 강의 내용을 직접 쓰게 하는 것이다. 신학과 2학년 때 수업 과제로 10가지 성경강목을 만든 적이 있다. 총 10번 만나서 침례 받는 것까지 하는 강목이었다. 이것을 다 하면 다른 책들도 공부할 예정이다. 일단은 현재의 강목이 핵심이다.

Q. 성경공부가 끝난 후 오후활동은 어떻게 준비하나?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는 프로그램이어야 할 텐데...
- 처음 전도사를 나갔을 때부터 오후 활동들을 꾸준히, 그리고 구체적으로 기록했다. 다음해 그걸 바탕으로 1년 치 계획표를 짰고, 그대로 진행했다. 일부 개신교회도 돌아다니면서 좋은 프로그램을 배우기도 했다. 인터넷의 정보를 찹조하거나 주변 선배 목회자에게도 자문을 구하면서 하나하나 체계화했다.

교회를 옮길 때마다 계속 업데이트하면서 적용하고 있다. 또 학생 리더들을 선발해서 주중에 만나고 있다. 다음 주 순서나 계획 등을 서로 묻고 의논하며 리더들이 직접 준비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News_6504_file2_v.pngQ. 개인적인 영성은 어떻게 관리하나?
- 매일 말씀묵상을 충분히 하고, 기도시간을 정해 규칙적으로 기도한다. 프로그램을 아무리 열심히 준비해도 기도하는 거에 따라 달라지지 않나. 자꾸 프로그램 때문에 기도를 놓칠 때가 있는 거 같아 주의하려고 애쓴다.

Q. 당장 눈앞에 보이는 프로그램 때문에 본질을 놓쳐서는 안된다는 이야기로 들리는데, 구체적인 하루 일과는?
- 다른 분들과 거의 비슷하다. 새벽기도회에 참여해 아이들의 중보기도표를 놓고 매일매일 기도한다. 새벽기도가 끝나면 강당에 모여 아침예배를 드린다. 그 다음에는 혼자 개인적으로 말씀묵상을 하면서 기도한다.

이때 좋은 말씀을 기록해 둔다. 한동안은 카카오톡으로 지인들에게 말씀을 보내주기도 했다. 요즘은 매일 말씀묵상 한 내용을 책으로 출간하려고 기록하고 있다. 또 아침 점심 저녁으로 아이들과 함께 기도장소에서 기도하고, 자기 전에 아이들 이름을 놓고 기도한다. .

Q. ‘하늘품’ 학생반이 앞으로 어떤 학생반이 되었으면 좋겠나?
- 아이들이 진정으로 하나님을 만나고, 삶이 변화되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보고 이 아이들을 통해 하나님을 볼 수 있게 되는 게 첫 번째 목표다. 그 다음에는 내가 없어도 아이들이 직접 운영해나가면서 계속해서 ‘하늘품’을 유지시켜 나가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성도들의 기도와 관심, 지원을 부탁드린다.

“남한테 가르쳐줘야하니까 더 집중하게 돼요”
그렇다면 아이들은 ‘하늘품’ 학생반을 어떻게 생각할까? 어리다면 어릴 고등학생 나이에 성경을 배우는 것 자체만으로도 버거울 수 있는데,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치는 방법을 배우는 제자훈련 방식이 혹 벅차지는 않을까?

김성년 학생은 “일방적으로 전도사님께 배우는 방식은 학교수업처럼 딱딱했는데, 지금은 내가 남한테 가르쳐줘야하니까 좀 더 집중해서 듣게 되고. 또 집중이 되니까 더 재밌다”며 긍정적으로 답했다.

옆에 있던 강정윤 학생도 “평소에는 그냥 ‘아! 그렇구나’ 하고 단순히 넘길 수 있는 문제도 이 방법은 다른 사람에게 얘기해주고 싶어진다”고 전했다. 같은 학년 윤기정 학생도 “가르치기 위해 적으면서 하니까 기억이 더 오랫동안 남는 것 같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아이들은 쑥스러워하면서도 반짝반짝 빛나는 눈으로 똑 부러지게 대답했다. 그것이 이 교육방법의 효과를 대신 말해주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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