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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연, 한국 최초 국공립 오케스트라 여성 단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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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3.12.2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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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필하모닉 상임 지휘자에 ... 내년 1월 첫 연주회
‘정명훈 이후 한국 클래식의 희망’으로 평가받아온 지휘자 성시연 씨가 대한민국 최초의 국공립 오케스트라 여성 예술단장에 선임됐다.
세계 클래식 음악계의 신성으로 떠오르며 ‘정명훈 이후 한국 클래식의 희망’으로 평가받아온 지휘자 성시연 씨가 대한민국 최초의 국공립 오케스트라 여성 예술단장에 선임됐다.

경기도와 경기도문화의전당은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예술단장을 전 서울시향 부지휘자 성시연 씨로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6월 구자범 전 예술단장의 사임으로 약 6개월간 경기필운영정상화위TF를 운영해 단원과의 소통과 운영시스템을 개선해 온 경기필은 1997년 창단 이후 106명의 대규모 오케스트라로 성장하며, 왕성한 레퍼토리 확장으로 국내 정상급 악단으로 도약했다.  

성시연 예술단장은 2006년 게오르그 솔티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 이래 국제무대에서 뛰어난 젊은 지휘자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보스턴심포니 오케스트라 137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 부지휘자로 위촉되어 세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최근까지 서울시립교향악단(예술감독 정명훈)의 부지휘자로 활동했다.

한국 최초로 국공립 오케스트라의 예술단장으로 발탁된 성시연 씨는 “경기필은 4관 편성의 대규모 오케스트라로 참신하고 열정이 돋보이며, 젊은 단원이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젊은 오케스트라와 젊은 제가 함께 소통하면서 새로운 도전이 되는 음악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예술단장으로서의 소감을 전했다.

시몬 영 함부르크 오페라극장장 겸 상임 지휘자, 마린 알소프 미국 볼티모어 심포니 음악감독 등 손꼽을 정도다. 버지니아 심포니 조앤 폴레타 감독 등이 대표적이다. 국내에는 민간 오케스트라 중 프라임필 전임지휘자 여자경 씨가 있지만 국·공립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여성 지휘자는 그가 처음이다.

성시연 단장은 영남합회 춘양지구 부천동교회 성낙하 장로의 딸로 1975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4세 때 피아노를 시작한 뒤 서울예고 졸업 후 스위스 취리히음대로 유학을 갔으나 오른쪽 팔과 손목에 근육통이 생겨 피아니스트의 길을 포기했다.

하지만 1998년 빌헬름 푸르트벵글러가 연주한 브람스 교향곡 제4번을 DVD로 보고 지휘로 전공을 바꾸었으며, 2001년부터 롤프 로이터에게 본격적으로 지휘를 배우기 시작했다. 독일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대에서 지휘를 전공했다.  

2002년 모차르트의 ‘마술피리’로 데뷔한 이후 2006년 ‘게오르그 솔티 국제지휘콩쿠르’ 우승에 이어 2007년 제2회 말러 국제지휘콩쿠르에서 1위없는 2위를 차지하는 등 ‘동양인 최초의 여성지휘자’라는 수식어와 함께 세계 음악계에 돌풍을 일으켰다.

성시연 신임 단장과 경기필과의 첫 연주는 내년 1월 18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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