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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운동 발화점 된 ‘120 다락방 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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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3.04.0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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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회복 영적부흥 등잔에 기도의 불씨 지펴
참석자들은 지역으로 돌아가 ‘120 다락방 기도팀’을 만들어 한국 교회에 기도의 불씨를 댕기기로 했다.
집회를 마치는 시간, 사회자는 청중들에게 물었다.

“여러분, 이번 집회에 잘 오셨습니까?”

참가자들이 기다렸다는 듯 큰 목소리로 답했다.

“네~ 그렇습니다!” “아멘!”

강당을 가득 메운 울림이 합창처럼 메아리쳤다.

지난 7일 오전, 원주 재림연수원에서는 열린 ‘120 다락방 기도회’ 폐회예배 모습이다.

일주일간 진행된 이 행사에는 기도의 필요성과 성령의 갈급을 느껴 자발적으로 참여한 120명의 ‘기도의 용사’들이 자리했다. 이 기간 동안 재림연수원은 마가의 다락방이 되었다. 엄마 손을 잡고 따라온 세 살 어린이부터 등이 굽은 팔순 노인까지 모두 손을 맞잡고 기도의 끈으로 하나 됐다.

집회는 ‘영성회복’ ‘생활개혁’ ‘선교부흥’ 등을 3대 지표로 제시하고, 늦은비 성령의 임재를 위해 마음 모으고 있는 한국 교회에 기도운동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취지로 기획됐다. 부흥의 궁극적 원천은 기도에서 시작된다는 확신에서다.  

특히 향후 3년간 한국 교회의 전체적 사업방향을 응집한 ‘새 힘 2015’ 프로젝트를 위한 100억 모금운동에도 힘을 실었다. 한국연합회는 당초 이번 집회에서는 이를 위한 헌금 약정을 받을 계획이 없었지만, 알음알음 소식을 전해들은 참가자들이 헌신을 약속하며 1억 원 가까은 적잖은 금액이 모아졌다. 연합회는 이 ‘밀알’이 한국 교회의 영적부흥을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각 지역교회로 돌아가 ‘120 다락방 기도팀’을 만들어 한국 교회에 기도의 불씨를 지피기로 했다. 이를 위해 조휴정 목사로부터 ‘합심기도반 운영법’을 배웠다. 이곳에서 받은 은혜와 감동을 각 곳으로 흩어지더라도 복음의 빛을 밝히고, 복음사명을 감당하며 살겠다는 다짐에서다.

두 세 가정이 모여 기도하고, 말씀을 연구하며, 전도활동을 생활화한다면 영성의 불꽃이 일어나고, 이 불씨가 오순절 성령이 강림하듯 한국 교회 전체에 기도의 불길로 확산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일었다. 한국연합회는 이를 위해 관련 책자와 자료를 공급할 계획이다.

한국연합회장 김대성 목사는 “선교를 위한 각종 전략과 프로젝트는 불쏘시개의 역할을 할 뿐, 그 자체는 ‘불’이 아니”라며 “침체된 한국 교회가 회복되고 부흥하기 위해서는 궁극적으로는 영성의 불길이 치솟아야 한다. 이 집회가 자고 있는 교회를 깨우는 발화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News_6073_file2_v.png참가자들도 기도의 등잔에 기름을 한껏 채웠다.

이들은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도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기도하셨는데, 하물며 죄인인 우리가 얼마나 많이 기도하고 깨어있어야 하는지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충청합회 고덕교회에서 온 엄충희 집사는 “개인적으로 신앙의 도전을 받는 일이 있어 마음에 변화가 일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참석했다”며 “기도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알기 때문에 핍박 중에도 결코 요동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확신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송호수전원교회 윤영희 집사는 “지금도 하나님의 부르심을 기다리는 영혼이 어딘가에 있을 것”이라며 “참가자 중에 청년들을 찾아보기 힘들어 아쉬운데, 앞으로 이런 행사를 체계적인 상설 프로그램으로 정례화한다면 좀 더 많은 사람이 참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침체된 한국 재림교회의 영성을 회복하고 영적부흥을 위한 기도운동의 첫 걸음은 이렇게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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