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동중한합회장 이경우 목사 현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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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2.01.1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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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고창신의 마음으로 개혁정신 실천할 것”
이경우 신임 합회장은 이어 “호시우행의 마음으로 미래를 분명히 전망하고 현재의 과업을 차근차근 추진해 가겠다”며 “자신을 낮추고 다른 사람을 높이셨던 예수님의 마음으로 겸손하고 정직하고 성실하게 직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선출 직후 총회 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근래 한국 재림교회 최대의 화두로 떠오른 개혁과 부흥에 관해 “이번 회기 동안 충분히 회의하고 논의하여 장단기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며 자신의 구상을 제시했다.
이경우 합회장은 이어 “이번 회기에 할 수 있는 것은 실천할 생각이지만, 완결보다는 이후에 더 나은 발전을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체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와의 일문일답을 정리했다.
Q. 동중한 36회 총회에서 합회장에 선출된 것을 축하한다. 소감은?
- 아직도 얼떨떨하고, 무거운 책임감 때문에 부담이 크다. 평소 이런저런 생각을 해 왔지만, 막상 직임을 맡고 보니 그 막중함이 무거운 짐으로 다가온다.
Q. 이번 총회를 기점으로 개혁의 기점에 서게 되었는데?
- 일단 연합회가 결의한 지역선교협회 정책과 목회자의 장기목회 제도에 대한 사안을 충분히 검토하고 그것이 시행 가능하도록 세세한 부분을 보완할 것이다. 특히 장기목회안 실행 시 우리 합회의 경우 교회나 지역 간에 편차가 크기 때문에 일부 열악한 지역의 목회자에게는 부담이 될 가능성이 있다. 그 이유를 점검하면서 전향적으로 해결방향을 모색하며 진행해 나갈 마음이다.
Q. 지역선교협회에 대해 어떤 복안을 갖고 있는가?
- 이 정책은 개혁정신에 따라 시행하되 지역선교협회가 궁극적으로 추구하고자 하는 지역연합의 구조를 통해 목회자 상호간 연합목회의 틀을 마련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소외된 지역이라도 목회자 스스로 지역 간 협동목회가 가능하도록 하고자 한다.
무엇보다 연합회의 제안을 우리 합회의 실정에 맞게 적용하여 개혁정신의 실천뿐 아니라 더 나은 적용을 할 수 있도록 연구해 나갈 것이다.
Q. 개혁안에 따라 합회 부장이 축소되었는데, 대안이 있나?
- 사실 부담이 되는 부분이 있어서, 행정위원회나 연합회와 상의할 것이다. 이것은 기관에 있던 목회자를 지역으로 복귀시키는 근본적인 문제여서 추후에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Q. 성공적인 목회를 지원하기 위한 특별한 계획이 있나?
- 장기목회로 갈 때 약한 교회, 열악한 교회에 부임한 목회자에 대한 부담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나갈 것이다. 특히 목회자가 지방에서 어려움을 당하는 것이 자녀교육인데, 이런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나갈 것이다. 연합회의 계획에 합회의 구체적인 계획이 첨가되어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도록 할 것이다.
Q. 합회장으로서 최우선 목표는?
- 목회자가 살아나야 한다. 목회자가 스스로 자부심을 느끼고 살아날 수 있다면 모든 방법을 강구하여 도와줄 방법을 찾을 것이다.
Q. 마지막으로 동중한 성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 우선 우리 합회 모든 성도들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현실적으로 재림교인으로서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지만, 최선을 다하는 성도들에게 감사한다. 바라는 것이 있다면 개혁 총회를 통해 확인한 목회자와 평신도 사이의 간격을 좁히는 일을 하는 것이다.
일단 목회자들에게 존경과 사랑을 보내주시면 목회자는 사랑과 감동으로 되갚아 줄 것이다. 저는 그 사이에서 목회자의 진정한 사랑과 헌신으로 성도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자의적이고 창의적인 목회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재임기간 동안 훌륭한 합회장이라는 평가보다 우리 합회의 모든 목회자들이 훌륭했음을 발견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기도와 협력을 당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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