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신문

교회성장이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일선 선교현장의 전도회 역시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연합회 안교선교부(부장 강순기)가 전국 연례 임원부장회의에 제출한 ‘2010 한국연합회 선교 현황’ 자료 중 전반기 전도회 실시 자료에 따르면 올 전반기 중 전국 825개 교회 가운데 위성 혹은 자체적으로 전도회를 실시한 교회는 527개(64%) 교회로 집계됐다.

그러나 35%의 교회는 상반기 중 한 번도 전도회를 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특히 몇몇 지역에서는 절반가량의 교회들이 전도회를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도회에 참여한 교회들 가운데는 51%가 위성전도회를 실시했으며, 13%는 개 교회별 전도회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합회별로는 동중한합회가 전체 196개 교회 중 163개 교회가 전도회를 열었으며, 33개 교회는 전도회를 실시하지 않았다.

서중한합회는 전체 199개 교회 중 146개 교회가 전도회를 개최했으며, 52개 교회는 전도회를 열지 않았다. 1개 교회는 후반기 중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남합회는 전체 153개 교회 중 70개 교회가 전도회에 참여했으며, 75개 교회는 열지 않았다. 이 중 후반기에 실시할 계획을 가진 교회는 8곳.  

충청합회는 전체 144개 교회 중 50개 교회가 전도회를 개최했으며, 94개 교회가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절반 이상의 교회가 올 한 해 동안 전도회를 한 번도 열지 않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호남합회는 전체 122개 교회 중 89개 교회가 전도회를 실시했으며, 32개 교회는 개최하지 않았다. 1개 교회는 후반기 중 전도회를 열 예정이다.  

제주직할지역에서는 11개 교회 중 9개 교회가 전도회에 참여했으며, 1개 교회가 실시하지 않았고, 1개 교회는 후반기 중 개최할 계획이다.  

연합회 안교선교부장 강순기 목사는 이에 대해 “각 합회별 전반기 전도회를 실시하지 않은 교회 수가 35%에 달하는 것은 매우 염려되는 일”이라며 “이 문제에 대한 합회별, 교회별 대책과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목회부장 황춘광 목사도 “각 목회자마다 전도회를 1년에 한 차례 이상 개최하는 것을 반드시 실행해야 한다”며 “전도회 내용과 유형이 어떠하든 목회자가 담임교회에서라도 꼭 할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