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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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0.09.3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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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성 연합회장 ‘9.30 행정위원회’ 의미 강조
사안의 중대성 때문인지 다소 가라앉은 분위기 속에 시작된 행정위원회는 오전 11시 현재 전체 71명(초청위원 포함)의 위원 중 65명이 정각 출석했다.
의회에 앞서 열린 개회예배에서 한국연합회장 김대성 목사는 호세아 10장 12~13절 말씀을 인용한 설교를 통해 이 회의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되짚었다.
김대성 연합회장은 “연합회 행정위원회가 시작된 이후 오늘처럼 온 교회와 성도들이 깊은 관심을 갖고 지켜본 회의는 일찍이 없었을 것”이라며 “그만큼 우리는 오늘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순간에 서 있다”고 의미를 전했다.
김대성 연합회장은 “인간의 의견은 서로 분분할지 모르지만 하나님께서는 하나의 해답을 갖고 계실 것”이라며 “모쪼록 사람의 의견이 모아져 하나님의 뜻이 세워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대성 연합회장은 “하나님의 속성은 사랑과 공의가 조화를 이루는 성품”이라며 “오늘 우리가 당면한 문제들 중 많은 부분은 공의와 자비를 적절하게 조화시키지 못하고, 질서와 원칙을 지키는 일에 철저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합회장은 이어 “사랑과 자비, 공의를 조화시키는 것은 어렵지만, 반드시 필요한 일이며 우리는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우리가 공의를 잃어버렸기 때문에 그 결과로 오늘 이 같은 쓴 열매를 먹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합회장은 “지금은 인간의 의지와 방법을 포기하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찾아 묵은 땅을 기경해야 할 때”라며 개혁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언급하고 “우리가 이 위기를 극복하고 제대로 된 개혁을 이루어낸다면 세계 선교역사를 바꾸어 놓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권면했다.
김 연합회장은 “우리의 개혁방향과 내용이 하나님의 뜻에 맞는다면, 그분은 우리를 축복하실 것”이라고 확신하며 “인간의 지도력을 의지하지 말고, 오직 통회하고 회개하는 심령으로 전심을 다해 하나님께 나아가자”고 호소했다.
위원들은 “오늘의 결정이 한국 교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깊이 고민하며 겸허한 마음으로 의제를 풀어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기도하며 “혼란과 갈등에 빠진 한국 교회가 행정조직 개편문제를 조속히 해결하여 부흥의 역사를 되살릴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간구했다.
행정위원회는 오전 중 각종 행사 및 보조, 구호지원, 인사 등 일반 안건을 처리한 후 오후 의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교회연합회 행정조직 개편 문제의 후속 진행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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