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 건강기별로 행복의 빛 밝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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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0.06.1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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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전도활성화 및 선교역량 결집 ‘에너지’ 작용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를 메인사이트로 진행된 ‘2010 위성전도회 - 이상구 박사 건강페스티벌’은 많은 화제와 기록을 남기며 막을 내렸다.
먼저 이번 행사는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개최된 첫 전국 단위 위성전도회였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한국 재림교회는 2000년 마크 핀리 목사 초청 ‘놀라운 발견’ 위성전도회를 개최한 이래 지금까지 진행된 6차례의 전국 규모 위성전도회와 신앙부흥회를 모두 서울에서 개최했다.
한국 교회의 위성방송 시대 개막 10년을 맞아 특별기획된 이번 전도회는 그간 수도권 지역에 비해 대형 집회 개최에 소외되어 있던 지방 교회들의 갈증을 다소나마 해소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한 목회자는 “멀티미디어적 예배를 요구하는 시대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선교 패러다임의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위성방송을 지방에서도 개최함으로써 한국 재림교회 방송선교 역사에 또 다른 이정표를 세우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또 목회자가 아닌 평신도 전문가가 강사로 단에 오른 첫 위성전도회라는 기록을 남겼다.
이는 그간 예언.교리 중심의 말씀선포에서 건강기별로 이어진 최초의 위성전도회로 기억될 것이다.
아울러 검증된 평신도 사역자라면 이러한 대형 집회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증언하는 강사로 봉사할 수 있음을 입증하는 계기로 작용했다.
실제로 전도회 기간 중 만난 한 평신도는 “구도자들이 말씀을 받아들이는 흡입력이나 친밀도가 목회자가 강사로 단에 올랐을 때보다 훨씬 높았다”며 “앞으로는 부부관계나 자녀문제 등 가정세미나 혹은 지역사회 봉사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위성과 인터넷뿐 아니라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처음으로 모바일 서비스가 진행되어 편리성을 증진했다는 점도 소득이다. 이를 통해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과 학생 등 많은 이들이 이동하는 교통수단과 거리에서도 생명의 말씀을 접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같은 기술력의 진화보다 이번 위성전도회를 더욱 값지게 한 것은 성도들의 연합과 헌신이었다. 광주지역 성도들은 구원과 치유의 빛을 한 사람에게라도 더 전파하기 위해 전도회 기간 동안 매일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집회장소 안팎에서 봉사의 손길을 내밀었다.
호남합회는 이를 위해 지난 1월부터 기도회와 목회자모임 등을 통해 위성전도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다각적인 준비작업을 벌여왔다. 성도들은 초기부터 구도자 선정과 집회 초청 대상자를 위한 섬김의 시간을 가져왔다.
또 위성전도위원회를 구성해 치밀한 전도전략을 수립하고, 각 교회에 준비일정과 계획을 소개하는 등 선교동력을 불어넣었다.
합회 선교부는 6월까지 ‘수침자 600명’ ‘구도자 3000명 확보’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각 교회들의 준비계획서 심의, 구도자 명단 작성 및 서약 등 교회와 개인별 전도지원활동을 준비 단계부터 심도 깊게 펼쳐왔다.
특히 소그룹 선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각 교회의 소그룹 현황을 점검하고, 그룹별 전도회 계획을 면밀하게 검토하는 한편, 소그룹 지원금을 배분하여 영혼구원의 결실과 추수를 위한 단계별 작업이 철저하게 진행했다.
합회는 이를 위해 올 상반기동안 자체 행사를 최대한 줄이고, 1억5,000만원의 자금을 지역교회 소그룹과 구역반에 지원해 일선의 선교현장에 힘을 불어넣었다. 각 교회에서는 이 자금을 토대로 소그룹전도회에 집중 투입했다.
호남지역 성도들은 무엇보다 위성전도회의 성공 포인트는 기도와 준비에 있음을 간과하지 않고, 광주에서 전해지는 구원의 광선이 한국 전역에 전파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았다. 목회자들은 그동안 5차례의 그룹기도회를 열었으며, 성도들도 열정적인 중보기도로 건강페스티벌의 성공을 조력했다.
성경의 놀라운 과학성을 현대의학으로 증명하며 신앙적 치유와 현대의학의 상관관계를 과학적 사실로 풀어 설명한 이번 위성전도회는 생명의 건강한 유지와 회복의 비결을 제시할 뿐 아니라, 이처럼 지역 전반의 전도활성화와 선교역량을 결집하는 또 다른 에너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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