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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양심 가치 조명한 ‘국제종교자유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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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9.09.1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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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종교자유와 소수자의 종교자유’ 주제로 프레스센터서
종교자유와 신앙양심의 가치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국제종교자유협회 한국총본부가 주최한 국제종교자유포럼 및 인권축제가 열렸다. 사진기자 김범태
종교자유와 신앙양심의 자유 및 가치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국제종교자유협회 한국총본부(본부장 조원웅)가 주최한 국제종교자유포럼 및 인권축제가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열렸다.

이번 행사는 의.치.한의학대학원 입학을 위한 교육입문검사의 시험시간 조정을 건의한 재림교회의 진정이 국가인권위원회에서 각하되는 등 소수자들의 종교자유 보장과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전환이 아쉬운 가운데 열려 의미를 더했다.  

국제종교자유포럼은 주한대사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종교자유와 소수자의 종교자유’를 주제로 지난 11일 한국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국제종교자유협회 사무총장 존 그라츠 박사와 부회장 유진 슈 박사, 미국 백악관 종교간대화및협력전문위원회 제임스 스탠디쉬 박사, 기독교한국문제연구회 이종근 교수(삼육대) 등이 초청되어 종교자유를 주제로 연구과제를 발표했다.

‘국제종교자유의 현황’을 주제로 발표한 국제종교자유협회 사무총장 존 그라츠 박사는 국제사회에서 종교자유의 신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국제종교자유협회의 활동사항을 소개하고, 유엔의 종교자유비방 결의안에 대해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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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그라츠 박사는 “종교비방 결의안은 한 쪽이나 다른 방향으로 회원국들이 어떤 식으로든 표현의 자유를 희생하게 할 법을 통과시키도록 격려하고 있다”며 “사상과 철학적 개념, 또는 종교들은 비판적 견해들로부터 배제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종교비방 문건을 반대하는 최선의 방도는 종교간 대화와 관계들을 증대하는 사전예방적활동을 펼치는 것”이라며 “표현의 자유가 없는 곳에서 종교비방을 반대하는 입법화는 정부나 혹은 종교적 다수자들에 의해 소수자들을 차별화하고 유용하고 건전한 비판을 억압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중국의 종교자유’를 주제로 단에 오른 국제종교자유협회 부회장 유진 슈 박사는 ‘베이징올림픽 이후 중국의 종교자유는 개선되었는가?’라는 물음을 던지며 중국에서 종교적 소수자들이 어떻게 취급받고 있는지를 설명했다.

유진 슈 박사는 “중국의 국가나 사회적 관점에서 볼 때, 종교 신자들은 전체적으로 반 현대적이고 반 과학적 미신을 신봉하는 것으로 여겨지며, 어떤 면에서 사회에 의해 차별을 받고 무시 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종교 관계의 사무들을 다루고 감시하기 위해 정부 모든 계층의 관리들이 임명되어 있다”면서 “종교자유는 허약한 상태이며, 장래에는 심각한 관심거리로 남아 있게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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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 종교간대화및협력전문위원회 위원 제임스 스탠디쉬 박사는 ‘종교자유를 위한 도전과 기회들’이라는 제목의 주제발표에서 ▲종교를 이용하여 다른 사람들을 위협하는 개인과 단체 ▲전체주의 체제 ▲극단적 세속주의의 불관용 등 종교자유에 대한 세계적 도전들을 제시했다.

스탠디쉬 박사는 ‘왜 종교자유가 중요하냐’고 반문하며 “우리가 종교자유를 부정할 때 우리는 단지 옳은 것을 버리는 것뿐 아니라, 인간정신을 말살하려는 시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면서 “종교자유를 부정하는 것은 곧 백성의 인간성을 부정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그는 강연을 마치며 “한국의 시민사회가 모든 사람들을 위한 위대한 종교자유사업에 동참해 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기대하며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남녀를 다른 사람들의 사상의 노예가 되도록 창조하지 않으셨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한국의 종교적 소수자와 종교자유’에 관한 연구과제를 발표한 기독교한국문제연구회 이사 이종근 교수(삼육대)는 “인류역사를 통해 종교적 소수자들은 종종 차별과 박해의 대상이 되어 왔다”며 “다종교.다문화사회인 오늘날에도 소수 종파에 대한 거대 종교단체들의 편견과 불관용, 핍박과 박해 등이 상존하고 있다”고 현실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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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수는 특히 종교비판을 위법성이 없다고 판단해 온 사법부의 판례를 살펴보며 “사법부가 특정 종교비판이나 이단 관련 판단에 있어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소수자의 인권 억압에 귀를 기울이지 못한 관행은 새로운 시대에 개선되어야 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 교수는 종교적 사유로 인한 결석제도, 군대에서의 종교자유 침해 사례 등을 예로 들며 “국가에서 다양한 종교적 특성을 고려하여 가능한 한 종교자유와 신앙양심을 선양하는 것이 선진국의 진정한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포럼 개회식에서 국제종교자유협회 한국총본부장 조원웅 목사는 “종교자유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총으로 주어진 천부인권이자 신앙양심의 토대”라고 전제하고 “이 자유를 지키고 신장하는 것이 종교개혁의 본질이며 생명존중과 인권 그리고 삶의 질을 높이는 첩경”이라고 강조했다.

자리를 같이한 임대빈 한국질병퇴치운동본부장과 윤정길 신노동조합연맹중앙위원회위원장은 축사에서 “이번 행사가 인권과 종교자유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소수자의 신앙양심의 자유를 보호하고, 다수의 횡포가 사라지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종교자유의 진정한 가치를 실현하는 장이 되길 축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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