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복지지원단’ 창립총회 열고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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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9.09.02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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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옥종교회 - 콩고 부삼바 프랑크폰교회와 자매결연
아프리카 콩고에서 활동하고 있는 ‘마하선교회’ 등 국제개발협력사업 관계자들은 지난달 23일 삼육대 백주년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세계복지지원단 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를 열었다.
30여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초대 위원장에 전병덕 은퇴목사가 선출되었으며, 창립위원회와 7명의 이사진이 구성되었다.
또 삼육대 박춘식 교수의 경과보고에 이어 양승천 선교사의 ‘마하미션의 아프리카 지역개발 선교현황’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다. 이와 함께 신승환 집사와 김영미 집사의 국제개발협력사업에 관한 특강도 마련됐다.
관계자들은 이번 세계복지지원단 창립을 계기로 재림교회의 해외복지사업 및 지원활동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상 첫 한국 - 콩고 자매결연교회 탄생 ... 정효수 선교사 고향 교회
이와는 별도로 사상 첫 한국 교회와 콩고 교회의 자매결연교회가 탄생했다.
영남합회 하동 옥종교회는 지난달 15일 콩고의 부삼바 프랑크폰교회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옥종교회는 PMM 선교사로 파송되어 현지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효수 목사의 고향 교회여서 뜻을 더욱 깊게 했다.
콩고 교회와의 자매결연은 미국 워싱턴 스펜서빌한인교회의 20개 소그룹이 주축이 되어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한국 교회는 옥종교회가 처음이다.
옥종교회의 도움으로 부삼바 프랑크폰교회는 지붕을 씌울 수 있게 되었으며, 남은 돈으로 교회요람과 불어 찬미가 50권을 선물 받았다. 콩고에서는 주로 젊은이들로 구성되고, 불어로 예배를 드리는 교회를 ‘프랑크폰교회’라고 일컫는다.
이날 부삼바 프랑크폰교회를 방문한 정효수 목사는 설교에서 “한국 교회들이 콩고 선교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자매결연사업을 통해 양 측 교회가 모두 성장하게 될 모토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목사는 이어 “콩고 교회가 무조건 도움을 받기만 할 것이 아니라, 선교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모습과 그로 인해 맺은 열매들을 한국 교회에 보여 달라”고 호소했다.
정 목사는 재림마을 게시판에 “어려운 교회형편에도 저를 아껴주신 고향 교회 성도들께서 이 사업을 시작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하며 “10월 전도회를 앞두고 새로 지은 교회를 채우게 될 새 신자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한껏 부풀어 오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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