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요리축제
페이지 정보
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8.10.13 09:10
글씨크기
본문
여성협회 주최 ‘웰빙 식생활교육 및 채식요리 전시회’ 성황
광우병 사태에 이어 멜라민 파동으로 그 어느 때보다 식생활에 대한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채식의 중요성을 알리는 전시회가 열려 시민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한국SDA여성협회(회장 이영자)와 삼육대 식품영양학과(학과장 최순남)는 지난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지하철 노원역 7호선 대합실에서 ‘웰빙 식생활교육 및 채식요리 전시회’를 개최했다.
서울시 노원구와 서울도시철도공사, 삼육식품, 국제절제협회, 서울위생병원 등 유관 기관이 함께 힘을 모은 이번 전시회는 제13회 노원구민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되어 시민들에게 올바른 식습관과 재림교회 고유의 건강기별을 소개했다.
협회장 이영자 사모는 “근래 웰빙 열풍과 함께 먹거리 불안감이 증폭되면서 채식에 관심을 갖는 일반인들이 부쩍 늘었다”며 “특히 광우병 염려로 고기 대용식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져 올해는 단순한 채식요리뿐 아니라, 안전하고 건강에도 좋은 식물성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준비한 점이 이번 전시회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전시회에는 명태맛 밀고기, 밀고기 고추잡채, 밀고기 단호박찜, 베지미트전골, 베지미트전, 콩고기 떡볶이, 콩고기 소시지, 구프랑 말이, 구프랑 조림 등 육류와 화학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40여 가지 채식요리가 선보였다.
삼육대 영양학과 학생과 지도교수들은 생활습관병 예방교육관, 영양교육센터, 다이어트식사 등 별도의 부스에서 시민들의 영양상태와 체지방 및 골밀도, 혈압 등을 측정하며 건강도우미 활동을 펼쳤다.
또 뉴스타트 건강상담실장 송숙자 박사를 비롯한 자원봉사자들도 영양판정상태 상담활동을 펼치며 비만예방 자연식단, 체질개선을 위한 단계별 건강식단, 당뇨병이나 암 등 질환별 식단 등 건강식사를 위한 대조식단을 제시하는 등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이밖에 대합실 로비에는 저칼로리식사와 당지수가 낮은 음식, 과자에 포함된 지방함량 등 각종 시청각 자료가 전시되어 시민들의 이해를 도왔다.
지나던 시민들은 발길을 멈추고 전시테이블을 둘러보며 채식요리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일부는 사진을 찍거나 준비해 온 노트에 요리방법을 꼼꼼하게 기록했다. 또 부스에 참여하며 평소 궁금했던 건강상식을 묻기도 했다.
협회 회원들은 조리법을 설명하며 채식의 장점을 소개했다. 특히 교단에서 제작한 건강책자와 홍보물을 배포하며 채식위주의 성서적인 식생활로 건강을 유지하는 재림교회를 소개하고, 채식과 인간의 상관관계를 친절히 설명해 주었다.
전시위원장 이상업 교수(삼육대 식품영양학과)는 “이번 행사는 시민들에게 된 사람, 든 사람을 만들어 드리는 가치와 행복의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음식이야말로 건강을 돕는 진정한 약이며, 장수음식은 곧 채식”이라고 강조했다.
송숙자 건강상담실장은 “병은 유전적인 면도 있지만 최근 연구에 의하면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좋은 생활습관만이 건강을 유지하고 지킬 수 있는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시민들은 “평소 식생활 개선의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었지만,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직접 보고, 설명을 들으니 그 중요성이 피부에 와 닿는 것 같다”며 “시각적 요소뿐 아니라 각종 검사까지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만족해 했다.
14일부터 ‘웰빙대학 및 채식요리 강습’ 개최
한편, 지난 10년 동안 국민의 건강을 위해 채식운동을 펼쳐온 SDA여성협회는 오는 14일부터 11월 4일까지 ‘웰빙대학 및 채식요리 강습회’를 연다.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협회 사무실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는 건강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소개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생활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송숙자 박사(뉴스타트건강상담실장), 김평안 박사(채식과건강신문사 사장), 김성희 회장(SDA채식요리연구회) 등 전문가들이 강사로 초빙되어 자연의학과 식이요법 등에 대한 전문지식을 소개하고, 건강채식요리를 강습한다.
참가자들에게는 베스트라이프 웰빙사교육 3급 과정 수료증이 발급된다. 접수비는 5만원이며, 선착순 50명 마감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02-960-7004, 7073번이나 011-604-0070번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웰빙대학 및 채식요리 강습 일정
10월 14일 자연으로 돌아가면 건강이 보인다(김평안 교수) 밀고기요리 강습
10월 21일 쉼과 세포환경(김평안 교수) 콩요리 강습
10월 28일 식이섬유와 건강(송숙자 교수) 소스 강습
11월 4일 혈액순환과 건강(김평안 교수) 일품요리 강습
특집
-
[김지혜의 Interview-e] ‘부부 독도화가’ 권용섭·여영난 화백 2024.12.20
최신뉴스
-
지방 4개 합회, 총회 ‘하루만’ 여는 이유는? 2024.12.27
-
서중한 ‘비전 및 선교전략연구보고서’ 발표 2024.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