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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서 무료진료 펼친 SMA 의료봉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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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7.08.2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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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간 2,000여명에게 사랑의 손길 ... 환경개선지원사업도
SMA는 36명의 대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방글라데시 삼육대학에서 해외의료봉사 및 환경개선지원사업을 펼쳤다. 사진기자 SMA 제공
재림교인 의.치.한의대생들의 모임인 SMA(SDA Medicalstudent Association / 회장 조현정)는 지난 7월 21부터 29일까지 방글라데시 삼육대학(학장 이면주)에서 해외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돌아왔다.

28명의 의대생과 7명의 의사(내과 4명, 소아과 1명, 치과 2명), 1명의 약사 등 모두 36명의 대원이 참가한 이번 활동에서 대원들은 ‘위대한 의사, 예수를 본받아’라는 표어아래 의료봉사 및 현지 환경개선지원활동을 전개했다.

의료진료가 이루어진 4일 동안 하루평균 506명, 총 2,023명의 환자가 치료를 받았다. 평소 의사를 만나기 힘든 방글라데시의 열악한 의료환경으로 진료 마지막 날에는 새벽부터 환자들이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들의 활동은 중앙방송국에서 취재를 해 갈 정도로 현지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대원들은 진료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직접 준비한 보건 및 위생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하루 20회씩 진행된 이 교육을 통해 환자들에게 식생활습관과 위생의 중요성을 일깨워주었다.

봉사활동 기간 내내 땀 흘려 헌신한 대원들은 이와 함께  아드라의 지원을 받아 우물 파주기 등 구호활동을 지원했다. 또 방글라데시 삼육대학교회에서 함께 예배를 드리며 현지 학생들과 교류를 나누는 등 다양한 부대활동을 곁들였다.

“봉사의 ‘즐거움’ 직접 체험 기뻐” ... “현지 선교에 큰 밑거름 되었을 것”
News_3454_file2_v.png치과 진료부장으로 수고한 송재준(전남치전 본3) 군은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이런 활동을 추진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면서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봉사하던 대원들의 열정에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올해 신입생으로 봉사대에 처음 참가한 박명현(단국치대 예1) 양은 “말로만 듣던 봉사의 ‘즐거움’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이었다”며 “인생의 큰 의미를 발견한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방글라데시 삼육대학장 이면주 목사는 이들의 활동에 대해 “여러분이 환자들에게 보여준 열정어린 사랑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받았다”며 “이번 사역이 방글라데시 선교에 큰 밑거름이 되었음을 확신한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 학장은 “이번 봉사대는 방글라데시인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사랑을 주고 떠났다”면서 “이번 한 번의 봉사로 끝내기보다 지속적인 계획을 세워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봉사, 그 이상의 의미를 발견한 행복했던 봉사대News_3454_file3_v.png
SMA는 이번 봉사대를 통해 현지에 베푼 봉사보다 더 많은 것을 깨닫고 돌아왔다. 각자의 학교에서 외롭게 재림신앙을 지켜나가던 대원들에게 신앙의 회복을 경험하고, 의료선교가 무엇인지 깊이 있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던 것.

권순광 (동아의대 본2) 군은 “의료선교사가 되기 위해 의대에 진학했는데, 바쁜 일상 속에서 어느덧 꿈을 잃어가는 내 자신을 발견했다”며 “이번 봉사대를 통해 그 꿈을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비재림교인 의대생과 초신자 자녀들도 참가해 ‘봉사대 내에서 전도하는 봉사대’의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내과전문의 강기훈 선생이 직접 토론식 성경공부를 진행했으며, 매일 저녁 깊이 있는 이야기 속에 성경을 공부할 수 있었다.

4년 전 재림기별을 받아들인 어머니로부터 SMA를 소개받은 고정아(조선의대 본1) 양은 “이번 봉사대를 통해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곳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미소 지었다.

봉사대에 함께한 내과전문의 강일호 선생은 “열심히 봉사하는 여러분의 모습을 보며 더 이상 학생이 아닌, 마지막 시대 복음전파의 오른팔 역할을 담당할 의료선교의 동역자로 보였다”며 “여러분 모두 학생 때부터 함께 비전을 나누고, 의료선교의 꿈을 키워나갔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회장 조현정(충북의대 본2) 양은 봉사대를 마치며 “전국 40여개 대학에 뿔뿔이 흩어져 있는 의.치.한의대생들은 대부분 해당 학교의 유일한 재림교인으로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하며 “전국에서 모인 예비 재림교인 의사들이 신앙 안에서 교회의 주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단 차원의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봉사대 후에도 선교의 불길은 계속 타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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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 회원들은 봉사대를 준비하며 접하게 된 타 교단의 해외선교 자료들을 보며 자신들도 더욱 강력한 선교인프라를 구축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특히 해외의료봉사활동 3년째를 맞은 올해는 더욱 의미 있는 자료들을 수집해 충실한 보고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신이 담당했던 부분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이 모든 자료들이 앞으로 의료선교활동을 어떻게 해 나갈 것인지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아울러 봉사대 기간 동안 나눈 의료선교 비전들을 귀국 후에도 계속 이어가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들을 모색하고 있다. 우선 SMA 인터넷 홈페이지에 ‘함께 꾸는 꿈’이라는 게시판을 만들어 서로의 꿈을 나누어 가려 한다.  

또 지역교회와 삼육중.고등학교를 방문하여 이번 봉사대를 통해 받은 은혜를 전하고, 의.치.한의대학 진학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SMA를 소개하여 미래 의료선교사로서의 꿈을 계속 키워갈 수 있도록 돕겠다는 마음이다.

대원들은 “이 활동이 봉사대 기간뿐 아니라, 다녀와서도 계속 그 감동을 나눌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SDA 의.치.한의대생들이 마지막 시대 재림기별을 전할 의사로 부르신 부르심에 귀 기울이고, 선교사역에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기도를 부탁한다”고 성도들의 성원을 당부했다.

이렇듯 지구촌 이웃들에 대한 사랑의 손길뿐 아니라, 봉사를 통해 비교인 의.치.한의대생들에게도 재림기별을 전하고 있는 SMA 봉사대원들의 활동이 앞으로 어떠한 결실을 맺어 갈 것인지 더욱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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