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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총회 특별사역부 부부장 조던 목사 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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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wisdomble@kuc.or.kr 입력 2023.08.21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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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회 세계농아인대회 참석차 ... 장애인선교 특별강연도
대총회 특별사역부 부부장 제프리 조던 목사가 한국연합회 관계자들과 자리를 같이했다.

대총회는 2022년 6월 열린 총회에서 조직 내에 새로운 부서인 특별사역부(Adventist Possibility Ministries – 재림교회 가능성 선교부)를 추가하기로 결의했다. 


그해 12월 더글러스 벤 목사를 담당 부장으로 임명하고, 부서 산하에 △시각장애인부 △청각장애인부 △지체장애인부 △발달장애인부 △고아를 위한 부서 △과부를 위한 부서 △장애인봉사자부 등 7개 분야 전문파트를 설립했다. 


그리고 특별사역부 부부장에 제프리 조던 목사를 선임했다. 그는 현재 세계 재림교회 내 유일한 농아인 목회자. 삼육대와 자매결연한 서던삼육대학 전임교수로 미국 수어를 가르치고 있다. 부인 멜리샤 여사는 제프리 목사의 수어를 통역하는 통역사를 전담하고 있다. 슬하에 4명의 자녀를 두었다. 


한편, 제프리 목사는 지난달 11일부터 15일까지 제주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9회 세계농아인대회(2023 World Federation of the Deaf)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세계농아인대회는 4년마다 열리는 행사. 1951년 처음 시작해 각 국가를 순회하며 진행하는 대규모 국제학술대회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가 두 번째로 개최했다.


제프리 목사는 이번 행사에서 재림교회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관계자들과 교류했다. 앞서 프랑스에서 열린 직전 대회에서도 당시 유럽지회 농아인들이 현장에서 많은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재림교회 농아인이 많이 참석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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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 목사는 대회 후 서울 노원구 소재 일곱빛농아인교회를 방문해 “대총회가 특별사역부를 설립한 이유는 농아인(청각장애인)에게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서는 어떤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전진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배경을 설명하고 “한국농아인 성도들도 선교 일선에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권면했다.  


7월 17일에는 한국연합회를 방문해 장애인 선교사업과 관련해 강연했다. 아직 특별사역부가 조직되지 않은 한국연합회에서는 담당 부서인 보건구호부(부장 박상희)가 모임을 주관했다. 제프리 목사는 이 자리에서 청각장애인부(ADMI – Adventist Deaf Ministries Internationl) 사업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청각장애인의 문화는 다른 장애인들과는 다르다. 일반적인 선교사업과도 문화적으로 다른 면이 많다. 이런 특성을 인식하고 협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특별사역부가 전개하는 다른 분야의 장애인 선교에 대해서도 사례를 전달한 그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삼육대학교와 초.중.고 등 학교와 삼육서울병원 등 기관을 방문했다. 이번 기간 동안 일곱빛농아인교회 출신으로 현재 미국 로체스터공과대 농아인 기술공과학부 과학 수학과를 담당하고 있는 최송화 교수가 동행해 수어를 통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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