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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전국 삼육초 입학 경쟁률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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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1.11.28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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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삼초 원서접수 250명 증가...부산삼육초도 229명 늘어
전국 삼육초등학교에 진학을 희망하는 인원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령인구 감소 속에도 전국 삼육초등학교에 진학을 희망하는 인원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법인 삼육학원이 밝힌 2022학년도 삼육초등학교 신입생 모집 결과에 따르면 전국 10개 학교의 원서접수 인원은 총 2733명으로 지난해 1941명에 비해 792명이 늘었다.

학교별로는 광주삼육초가 지난해 340명에서 올해 382명으로 42명이 증가했으며, 대구삼육초는 67명에서 77명이 늘었다. 대전삼육초는 지난해 257명에서 307명으로 50명이 상승했고, 부산삼육초는 157명에서 386명으로 한 해 만에 229명이 증가했다.

서울삼육초도 지난해 436명에서 올해는 686명으로 무려 250명이 늘었다. 원주삼육초는 184명에서 250명으로 66명이 상승했으며, 태강삼육초는 374명에서 540명으로 166명 증가했다.

반면 춘천삼육초는 지난해 76명에서 올해 61명으로 15명이 줄었고, 서해삼육초는 지난해 50명에서 올해 44명으로 소폭 하락했다. 동해삼육초는 원서접수 기간이 12월 2일까지여서 아직 통계가 나오지 않았으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배경에는 정부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시책으로 학급당 정원을 줄이는 추세에서 삼육초등학교도 선제적 대응에 나서며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내년에만 대구삼육초 4명을 비롯해 광주삼육초와 대전삼육초, 원주삼육초가 각 6명씩 모두 22명의 학급당 정원이 줄어들 전망이다.

김은자 초등상임이사는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해 신입생 입학 정원을 감축하고, 신입생들의 수업료를 인상하게 된다”며 “중장기적으로 학급당 28명까지 줄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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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과 1년 만에 800명 가까운 지원자가 늘어난 것으로 이례적인 일. 김은자 이사는 이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도 수업을 충실하게 진행하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만족도가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삼육초등학교는 수업일수를 감축하는 상황에도 법정 수업일인 190일을 모두 채웠으며, 학교 현장과 온라인 등 투트랙으로 수업을 운영해 학습 결손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치했다.

그중에서도 특히 서울삼육초와 부산삼육초의 신입생 경쟁률 증가는 눈에 띈다. 김은자 이사는 “서울삼육초의 경우, 학교에 대한 학부모들의 신뢰가 증가하며 신입생 접수 인원이 크게 늘었다. 특히 인터넷 학부모카페 등 온라인 상에서 학교에 대한 인지도가 크게 상승했다. 부산삼육초는 신입생 모집기간 동안 학교탐방을 실시해 교육과정을 공개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힘쓴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 이사는 “서해삼육초는 학교가 위치한 광천읍의 인구수가 약 9천500명 남짓해 지역민 감소로 인한 하락으로 보인다. 춘천삼육초의 경우에도 춘천시 인구수가 약 28만 명인데, 교대부속초등학교가 있어 전년에 비해 경쟁률이 떨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광주, 대전, 부산, 서울 소재 학교는 같은 지역의 다른 사립초와 중복지원이 가능해 단독지원 학교보다 경쟁률이 좀 더 높게 나타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김은자 이사는 “몇 년 전만 해도 겨우 정원을 채우거나 학생모집이 어려웠던 때와 비교하면 실로 놀라운 결과”라며 “삼육학교를 아끼고 사랑하는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다. 힘들고 어려운 여건에서도 헌신과 수고를 아끼지 않으며 최선을 다한 일선 교사와 교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한편, 신입생 경쟁률 상승으로 인해 재림교인 자녀들이 입학에 어려움을 겪는 것 아니냐는 염려에 대해 학교법인 측은 “해당 교육청에서 특별전형대상자 선발을 승인하지 않는 서울삼육초를 제외한 다른 학교는 교인자녀에 대해 특별전형대상자로 분류해 큰 문제 없이 입학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육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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