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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교내 선교 ‘영혼의 결실’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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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0.12.14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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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훈련 기반 열린교회 첫 침례식 ... 학내 전도 활기
‘제자훈련 기반의 소그룹 중심 교회’를 표방한 삼육열린교회가 설립 후 처음으로 침례식을 가졌다.
삼육대학교의 캠퍼스 선교가 영혼의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

삼육대학교회 산하 지교회인 삼육열린교회(지도목사 현대언, 이하 열린교회)는 지난달 21일 교내 신학관에서 김소연, 김승겸, 김예지, 송다정, 이준우, 임소의, 지현우 성도 등 7명에게 침례를 베풀었다.

열린교회는 ‘제자훈련 기반의 소그룹 중심 교회’를 표방하고 있다. 올해 1월 이 같은 비전을 가진 9명의 성도가 모여 예배를 시작했고, 동참하는 이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지난 7월 서중한합회와 삼육대의 지원을 받아 대학교회 산하 지교회 형태로 교회를 개척했다. 이날은 교회 설립 이후 첫 침례식이어서 더욱 뜻 깊었다.

열린교회는 모든 활동이 제자훈련과 소그룹 기반으로 이뤄지고 있다. 각 소그룹 리더는 누구든지 연결만 되면 전도하고 양육할 수 있도록 제자훈련을 받았다. 소그룹이 모든 활동의 기초와 중심이기에, 사역이 목회자에 집중돼 있지 않고 평신도에게 위임되어 있다. 구도자가 교회에 찾아오면 목회자가 아닌 각 소그룹에서 직접 성경을 가르치고 양육하며 영적 성숙을 위해 헌신한다.

연초 9명으로 시작한 이 예배모임은 1년이 채 되지 않은 현재 4개 소그룹에서 100명 이상이 예배드리는 교회로 폭발적 성장을 이뤘다. 성도의 절반 이상은 교회를 처음 다니거나, 장기결석자, 잃은양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침례를 받은 7명 역시 삼육대와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으며, 모두 소그룹을 통해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영접하고 침례를 결심하게 됐다.

침례를 받은 임소의 씨는 “예수님을 믿기 전 누구도 의지할 분이 없어서 힘든 일이 있으면 혼자 슬퍼하고 고생했다. 하나님의 은혜로 신앙을 접하게 되었고 성경을 공부하다보니 예수님에 대한 믿음과 관심이 생겨났다”면서 “소그룹을 통해 교우님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믿음이 커졌다. 앞으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며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제자를 양육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밝혔다.

현대언 지도목사는 “소그룹은 삼위일체 되신 하나님의 본성과 인간 창조와 구원, 그리고 예수님의 사역과 초대교회 사역에 기초하고 있는 핵심 개념”이라며 “향후 15~20개 소그룹이 형성되면 30명으로 구성된 교회 개척팀을 세워 교회개척 사업을 진행할 비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열린교회는 매주 금요일 각 소그룹별로 가정에서 모임을 갖고, 안식일에는 교내 제2과학관 세미나실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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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학생명과학과 침례식 ... 졸업생 모교 학과교회서 새로남
삼육대 화학생명과학과 졸업생이 모교 학과교회에서 은사와 후배들의 축하를 받으며 침례를 받았다. 같은 날 재학생도 함께 거듭남을 입었다. 화학생명과학과 L.I.F.E 교회(학과목 강하식) 침례식이 지난달 14일 교내 신학관 침례식장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지도교수, 재학생을 비롯해 김일목 총장과 김남정 부총장, 김원곤 교목처장도 참석해 이들의 새로남을 축하했다.

이날 침례를 받은 졸업생 김광현(생명과학과 13학번, 19년 2월 졸업) 씨는 재학 시절 학과 공동체(신앙모임) 활동을 하며 처음 신앙을 접했다. 졸업 후에는 삼육대 사회봉사단에서 조교로 일했고, 현재 삼육보건대 산학협력단에서 근무하며 신앙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게 됐다.

김광현 씨는 “입학할 때부터 신앙에 대한 이미지가 좋았고, 졸업한 지금도 삼육대를 늘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졸업생으로 모교 학과교회에서 침례를 받게 되어 의미가 남다르다. 다시 태어난 것을 계기로 앞으로 모본이 되는 그리스도인 삶을 살겠다”고 말했다.

함께 침례를 받은 이상진(화학생명과학과 19학번) 학생 역시 학과 공동체 활동을 통해 신앙에 관심을 갖게 됐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언제나 주변을 밝게 한다는 그는 지난 1년간 학과 책임목사인 강하식 목사와 성경공부를 하면서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영접했다.

강하식 목사는 설교에서 “요한이 요단강에서 물로 침례를 베푼 이유는 첫째 어지럽고 부도덕해진 시대적 상황에서 회개에 이르게 하고, 둘째 더 큰 능력으로 오시는 이를 알게 하고 그가 성령과 불로 침례를 주실 수 있기 때문”이라며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성령과 불의 침례를 받기를 원하신다. 야곱에게 있어 얍복강의 경험처럼 우리 인생의 요단강에서 물과 성령과 불의 침례를 경험하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화학생명과학과는 학과 자체 예배모임인 L.I.F.E 교회를 조직해 지난 8월 15일부터 매 안식일 예배를 드리고 있다. L.I.F.E는 이 교회가 필요로 하는 네 가지 △LORD(창조주 하나님, 목자) △I(나 자신) △Faith(믿음, 신앙) △Enthusiasm(열정)에서 머리글자를 따왔다. ‘고향 같은 교회’를 모토로, 누구나 언제든지 부담 없이 참여해 그리스도를 만나고 교제하는 교회를 지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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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교회 출석 어린이 11명 동시에 침례
앞서 지난 9월 26일 안식일에는 삼육대 국제교회(책임목사 신동희)에 출석하는 어린이 11명이 동시에 교내 요한관 앞 야외에서 침례를 받았다. 이들은 모두 태강삼육초 6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다. 신학과 박춘식 교수의 딸인 박주현 변호사가 지난 1월부터 아이들에게 영어로 성경을 가르치기 시작했고, 약 9개월간의 침례공부를 마치고 이날 침례를 받았다.

신동희 책임목사는 ‘Beyond This Point – 미래를 여시는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하며 “하나님께서는 초등학교 6학년인 지금의 시점을 뛰어 넘어 여러분의 미래를 바라보면서 축복하신다. 지금은 비록 어리지만, 머잖은 장래에 교회와 이 사회의 주역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바다 어린이는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재능)를 계발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고 싶다”면서 “음악과 영상, 음향 등 사역에 관심을 갖고 열심히 배우고 있다. 앞으로 더 넓고 큰 사역을 하는 것이 꿈이다”고 밝혔다.

삼육대 국제교회는 ‘어린이와 젊은이를 위한 젊은 교회’를 비전으로 삼고, 영어로 예배를 드리는 신앙공동체다. 외국인 교수들의 예배모임으로 출발했다가 현재는 서울·경기 지역 외국인과 한국인, 유학생 등이 출석하는 교회로 운영되고 있다. 매 안식일 홍명기홀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코로나19 이전 기준 평균 출석생은 15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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