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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진주중앙교회 박용규 장로, 성경 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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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0.11.1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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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의 빛’ ‘그리스도인 선교봉사’도 ... 3번째 성경 필사 도전
진주중앙교회에 다니는 박용규 장로는 성경과 예언의신을 필사하고 있다.
영남합회 진주중앙교회에 출석하는 박용규 장로가 성경과 <생애의 빛> <그리스도인 선교봉사> 등 예언의 신을 필사해 귀감이 되고 있다.

박 장로가 필사한 성경은 두 권. 이를 기록하는데 12년이 걸렸다. 지난 5월부터는 성경을 3번째 필사 중이다. <생애의 빛>은 약 3개월, <그리스도인 선교봉사>는 약 3년에 걸쳐 완성했다. 그는 자신이 깊은 감동을 받은 이 필사본을 인쇄해 주변 교우와 구도자에게 전도용으로 선물하고 있다.

평소 글 쓰는 것을 좋아하는 박 장로는 성경을 직접 자신의 글씨로 쓰고 싶은 마음에 필사를 시작했다. 하루 평균 3시간씩 화선지에 붓펜을 이용해 글을 썼다. 붓펜이 일반 필기구보다 더 많은 힘과 노력이 필요함에도 정성을 다하고 싶은 마음에서 고집을 꺾지 않았다. 힘은 들지만, 말씀을 몇 번씩 반복하고 상고하는 가운데 얻는 감동이 더 크다.  

그는 “교회의 선교회장으로 일하면서 <그리스도인 선교봉사>를 기록했다. 하나님께서 재림교회와 성도들에게 주신 전도의 중요성과 필요성 그리고 열정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필사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깊이 상고하며, 하늘의 은혜를 매일 받으며 살게 돼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3번째 성경 필사가 끝나면 <실물교훈> 필사에도 도전할 생각이라는 그는 “읽는 것과 쓰는 것은 전혀 다르다. 읽는 것은 한 번 읽고 지나가지만, 쓰는 것은 글자가 틀리지 않기 위해 두세 번 더 집중해서 읽어야 한다. 한 장 한 장 완성될 때마다 가슴이 벅차오른다”며 필사의 유익을 꼽았다.  

한국연합회 출판전도부장 강경수 목사는 “자신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큰 감동을 선사하는 사례다. 하나님께서 남은 교회에게 주신 특별한 선물인 예언의 신의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News_10211_file2_v.png■ 삼육대 권기욱 교수, ‘수목보호 종합 솔루션’ 개발
삼육대 스미스학부대학 권기욱 교수가 천연 황토 수목보호제품부터 이를 적용한 조경 디자인 모델까지 제공하는 수목보호 종합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그간 수목보호자재의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만큼, 국산화를 통한 상당한 수입대체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육대 권기욱 교수와 수목보호자재 전문기업 두호랜텍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에 선정됐다. 혁신역량 강화가 필요한 중소기업의 유망품목을 발굴하여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근 가뭄과 폭염, 한파 등 급격한 기후변화와 이로 인한 돌발 해충의 발생으로 수목 하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수목보호자재를 쓰고 있지만, 안정성이나 효과성이 검증되지 않은 수입산 제품이 무분별하게 사용되면서 하자율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조경 시공업체의 보수비용 증가로 이어져 관련 업체의 도산이 속출하고 있다.

권 교수가 개발하는 ‘황토가드’는 국산 천연 황토를 사용한 친환경 제품이다. 황토에서 방출되는 원적외선과 음이온이 식물세포의 생육 및 생리작용을 극대화해 수목의 성장을 돕는다. 황토의 향균효과로 수목의 상처를 치료하는 생육활성화 효과가 있으며, 황토분자 속 벌집모양의 공간이 단열효과를 일으켜 하절기와 동절기 외부 환경에 대한 환경적응력도 높여준다.

권 교수팀은 오는 2022년 7월까지 2년간 정부출연금 5억원과 두호랜텍의 대응자금 1억3000만원 등 총 6억3000만원을 투입해 제품 개발과 테스트베드 검증에 나선다. 특히 수목의 질감과 색감, 식재 위치, 외부 경관, 주변 건물 및 구조물 등 조경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공간디자인 모델을 정립하여 종합 솔루션 형태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권 교수는 “황토를 활용한 수목보호 기술과 조경디자인을 접목한 것은 전 세계적으로 유래가 없는 최초 시도”라며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수입산 수목보호제품을 대체하고, 조경계획 및 유지관리 분야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권 교수는 삼육대 녹색환경기술연구소장으로, △기후변화 대응 건축물 에너지 및 외부오염인자 저감형 기화냉각시스템 개발 연구(한국연구재단) △기후변화 대응 수목생육증진 및 미세먼지 저감형 수목보호 황토조성물 개발 연구(중소벤처기업부) △조경자재 수입의존도 저감을 위한 수목보호 및 공간 환경 디자인 기술 국산화 황토 파스 개발(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 기후변화 대응 및 조경관리 분야 연구를 다수 수행하고 있다.

News_10211_file3_v.png■ 정광호 교수, 경상북도 초대 공공건축가 위촉
삼육대 건축학과 정광호 교수가 경상북도 초대 공공건축가로 위촉됐다.

공공건축가는 공공건축물 디자인 품질 향상과 도시공간의 공공성 확보를 위해 우수한 민간건축가를 공공건축 업무에 참여토록 하는 제도다. 공공건축물이 획일화된 외관과 권위적이고 폐쇄적인 디자인으로 지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국토부와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주관으로 전국 지자체로 확대되고 있는 정책이다.

정 교수는 오는 2022년 10월까지 2년간 경상북도의 주요 공공건축과 공간 환경사업에 대한 기획·설계업무 단계부터 사업완료까지 자문, 기술지원 등 역할을 맡게 된다. 이를 통해 공공건축 사업의 디자인 품질향상은 물론, 도시공간의 공공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정 교수는 서울시 공공건축가로도 선임돼 서울시 여러 공공건축물의 총괄계획가(MP, Master planner)로 활동하고 있다. 국방부 특별건설심의위원, 노원구 및 금천구 건축위원을 비롯한 다양한 건축 분야에서도 봉사하고 있다.

News_10211_file4_v.png■ 삼육식품 문대균 과장, 박사학위 취득
삼육식품 품질보증부 문대균 과장이 ‘압출성형 대체육 함량이 식물성 소시지의 품질에 미치는 영향’(Effects of Extruded Meat Analog Contents on Quality of Vegetable Sausage)이란 제목의 논문으로 공주대학교 대학원에서 식품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품질보증부로 자리를 옮기기 전 식품연구실에서 약 20년을 근무해왔던 문대균 과장은 건강을 지향하는 소비자들의 식물성 단백질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고, 대체육 가공 식품 트렌드도 혁신적인 변화를 하고 있지만, 식물성 원료만을 사용하여 제조한 식물성 소시지에 대한 연구는 미미한 상황임에 주목했다.

이에 최고 품질의 건강 지향적 식물성 소시지 제조를 위한 압출성형대체육 제조의 최적 조건을 찾기 위해 연구와 실험을 거듭한 결과 식물성 소시지 제조를 위한 분리대두단백과 글루텐을 이용한 압출성형대체육의 최적의 배럴 온도와 수분함량, 그리고 첨가 비율을 찾아 낼 수 있었다.

문대균 과장은 삼육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에 삼육식품에 입사, 공주대 대학원에서 식품공학을 전공한 후 이번에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문 과장은 바쁜 업무 중에도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으로 배려하고 격려해준 회사와 직장 동료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이번 논문이 다가오는 대체육 시장에서 회사의 새로운 발전과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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