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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초기치료 긴급지원한 사랑나눔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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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0.05.05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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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옥 집사 딸 안다솜 씨 호소에 즉각 지원 가동
이번 알리 씨의 화상치료에는 SDA의사회 산하 비영리사단법인 사랑나눔의사회의 도움이 숨어 있었다.
이렇듯 알리 씨가 화상치료를 잘 받을 수 있었던 데에는 장선옥 집사를 비롯한 양양제일교회 성도들의 도움이 제일 컸다. 하지만 그 뒤에는 비영리사단법인 사랑나눔의사회의 공로도 숨어 있었다.

장 집사는 중증 화상을 입고 괴로워하는 알리 씨를 태우고, 딸 안다솜 씨가 인턴의사로 근무 중인 삼육서울병원으로 향했다. 하지만 상처가 너무 깊어 손을 쓸 수 없었다. 알리 씨는 즉시 화상전문병원으로 옮겼다. 그러나 불법체류자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치료비 마련이 막막한 지경에 놓였다.

엄마에게 알리 씨의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안다솜 씨는 “최소 3주간의 치료기간과 적어도 1000만 원 이상의 치료비가 필요하다”며 SDA의사회(회장 손경수)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 사이 개인적으로 모금을 해 300여 만 원의 자금을 모아놓기도 했다.

안 씨는 “저는 저의 기도에 늘 확실한 응답을 주시는 예수님께서 이 일에 함께하신다는 것을 믿고,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이 영혼을 어떻게 구원하실지 기대하고 있다”며 선배 의사들의 관심을 호소했다.

정황을 전해들은 SDA의사회는 산하 사랑나눔의사회에 외국인 화상환자 지원사업을 이관해 진행키로 결정했다. 이들은 3차례에 걸쳐 540만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사랑나눔의사회의 초동 대처가 없었다면, 알리 씨의 치료와 회복은 더욱 더뎠을 것이다.

이 과정을 곁에서 지켜본 양양제일교회 김상용 장로는 “안다솜 양이 중간에서 큰 역할을 했다. 그 당시만 해도 언론에 알려지기 전이라 딱히 도움을 요청할 곳도, 받을 곳도 없었다. 엄마와 딸이 적극적으로 나서 한 사람의 생명을 살렸다. 정말 대단한 가족”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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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솜 씨는 의사회 메신저프로그램에 “선배님들이 넘치도록 후원해주시고, 치유의 하나님께서 함께해주셔서 (알리 씨가)예상보다 일찍 퇴원할 수 있게 됐다. 병원비도 처음 말했던 금액보다 적게 들어 이제까지 모금한 돈도 넘칠 정도다. 바쁜 와중에도 신경 써주시고, 함께해주신 모든 선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소식을 전해들은 손경수 회장은 “후원에 참여해주신 모든 회원들에게 고맙다. 코로나 사태로 모두가 어려운 요즘, 곤경에 처한 이웃을 돌아볼 수 있었음에 더욱 감사한다. 혹시 주위에 도와야 할 이웃이 있다면 사랑나눔의사회를 통해 함께 힘을 모으자”고 전했다.

한편, ‘예수님을 닮은 의사가 되는 게 꿈’이라는 안다솜 씨는 매달 급여의 일정 부분을 구호사업을 위해 따로 떼어놓을 정도로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이 큰 수련의로 봉사하고 있다. ‘그 엄마에 그 딸’이라는 칭찬이 아깝지 않은 모녀다.

“의사들은 자기 부정과 자기희생의 정신을 계발해야 한다. 거룩한 안식일 시간이라고 해도 고통당하는 사람들을 구해 주는 일에 헌신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그러한 일에서 번 돈은 주님의 금고에 드려서, 의료 기술이 필요하지만 비용을 지불할 능력이 없는 도움 받을 자격을 지닌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 — HPMC 42. MM 216.2
#불길속의인알리 #의인돕는의인장선옥집사 #사랑나눔의사회 #안다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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