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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찾아온 손님에게 따뜻한 사랑 전하는 감동 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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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8.11.1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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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벤티스트 & 그라치아 여성합창단, 연말 공연에 외국인 유학생 초청
삼육대 외국인 유학생을 교회와 연결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특정 기사와 관련 없음.
요즘 삼육대 캠퍼스에서 외국인 유학생과 마주치는 건 더 이상 낯선 일이 아니다. 최근 1년 새 외국인 학생비율이 7배나 증가했다.

현재 삼육대에는 약 700명의 외국인이 공부하고 있다. 출신 국가도 중국, 대만, 베트남, 몽골, 일본, 브라질 등 16개국이나 된다. 가장 많은 학생이 어학연수 과정을 밟고 있으며, 학부와 교환학생, 대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도 100명이 넘는다.

학교 측은 외국인 학생을 2020년까지 1000명, 10년 내 2000명 수준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외국인 학생이 급증한 이유는 개교 112주년을 맞아 ‘글로리(glory) 삼육’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육대는 발전기금 모금캠페인 ‘글로리 삼육’을 통해 국제화 캠퍼스 구축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그러나 문화와 종교, 가치관이 크게 다른 외국인 유학생이 짧은 기간에 갑자기 급증하며 올 초만 해도 종종 불미스런 사건이 일어나곤 했다. 캠퍼스에서 음주, 흡연을 하거나 기숙사에서 부정한 취식을 하는 등 부작용이 있었던 것. 일부 유학생의 일탈로 한국인 학생과의 사이에서 위화감이 일어나고, 마찰을 빚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학교 측이 외국인 학생에 대한 교양교육을 강화하면서 초기에 비해서는 많이 완화됐다. 캠퍼스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먼저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는 등 근래 들어서는 부쩍 달라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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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시일반 정성 모아 크리스마스 선물도 예정
이런 가운데, 이들을 교회와 연결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어 긍정적이다. 곧 연말 공연을 앞둔 애드벤티스트 여성합창단이 대표적이다. 애드벤티스트 여성합창단은 오는 12월 15일(토) 오후 7시, 삼육대 대강당에서 열리는 ‘애드벤티스트 & 그라치아 여성합창단 크리스마스 음악회’에 외국인(연수생) 학생 700명을 초청했다.

타지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따뜻한 온기를 나누기 위해서다. 그래서 공연 타이틀도 ‘이웃과 함께 사랑나눔 음악회’다.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소정의 크리스마스 선물까지 준비하고 있다.

합창단은 “이번 공연은 예수님의 탄생부터 부활까지의 생애를 영상과 함께 아름다운 스토리로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기 때문에 하늘기별을 잘 알지 못하는 외국인 유학생들도 예수님에 대해 좀 더 쉽고 가깝게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작으나마 크리스마스 선물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느끼면서 재림기별을 받아들일 수 있는 의미 있고, 특별한 계기가 되길 기도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문화공연뿐 아니라, 실질적인 도움을 주려는 보이지 않는 손길도 있다. 얼마 전에는 가까운 복지관과 센터에서 두툼한 외투 등 겨울옷을 넉넉하게 후원하는 사례도 있었다.

봉원영 교수는 “근래 들어 주변에서 외국인 학생을 위해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계신다. 이들이 이런 도움에 대해 ‘이 대학은 도대체 어떤 학교이기에 우리를 진짜 가족처럼 대해주는 걸까?’ ‘이 사람들에게 나는 과연 어떤 존재일까?’ ‘이 사람들의 이런 모습과 삶의 동기는 과연 무엇일까?’라고 생각할 것 같다. 그들이 우리의 순수한 동기를 이해할 수 있으면 정말 좋겠다. 더 세심하고 넓은 마음으로 우리의 사랑을 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안방’으로 찾아온 이방인에 대한 ‘감동 선교’가 쌀쌀해지는 날씨 속에 시린 마음을 훈훈하게 덥히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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