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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北 평양과학기술대와 상호협력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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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8.11.1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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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통틀어 북한 기관과 맺은 첫 공식적·직접적 양해각서
삼육대가 북한의 평양과학기술대와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재림교회 교단을 통틀어 북한 기관과 맺은 첫 공식적·직접적 양해각서다.
남북 관계가 새로운 기류를 타고 있는 가운데, 삼육대학교(총장 김성익)가 북한의 대학과 MOU를 맺었다.

삼육대는 지난 9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소회의실에서 북한 평양과학기술대학교(총장 전유택)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교단을 통틀어 북한 기관과의 공식적이고 직접적인 최초의 양해각서라는 점에서 의미가 두드러진다.  

협약에 따라 양 대학은 공동연구와 공동 학술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남북교류가 원활히 이뤄질 것을 대비해 △학생교류 및 상호학점인정 △교수 및 교원간의 교류 △대학시설 사용 △학술자료 및 출판물 교환 등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1906년 평안남도 순안에서 개교한 ‘이산(離散) 대학’인 삼육대로서는 이번 협약을 발판으로 그간 숙원이던 북한과의 교육교류·협력사업을 본격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육대는 먼저 각 전공 분야의 외국인 교수(비한국 국적)를 교환교수 형태로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평양과기대가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고 있고, 방문 목적이 분명하고 뚜렷하면 외국인은 북한에 비교적 자유롭게 출입국이 가능해 가장 현실적인 협력 방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평양에는 약 500여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는데, 이 중 다수가 교수요원으로 생활하고 있다. 정치나 종교 문제를 주의하면 생활과 신변의 보장은 확실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김성익 총장은 북한 고성군에서 농장책임자로 활동했던 동중한합회 새소망교회 김선만 목사와 평양과기대 김필주 농업생명과학대학장과 별도의 환담을 갖고, 실질적인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김성익 총장은 “북한에 대한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이 무엇일지 끊임없이 기도를 하고 있다. 사람이 마음으로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라고 하신 것처럼 김필주 학장님을 우리 대학으로 인도하심을 겸손히 인정하고 고백한다. 어떤 방식으로든 평양과기대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평양과기대 김필주 학장은 “그간 학교를 운영하면서 힘든 점이 많았지만 각계의 도움으로 어려움을 극복해나가면서 이끌어 왔다. 최근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있는데, 협약을 통한 삼육대의 적극적인 도움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양과학기술대학은 한국의 기독교 단체인 사단법인 동북아교육문화협력재단과 북한 교육성이 2010년 공동으로 설립한 이공계 특수대학이다. 평양시 낙랑구역 승리동에 위치해 있으며, 전기공학과(컴퓨터·통신·산업자동화), 농생명학과, 국제금융·경영학과, 의학부 등에서 550여명의 학생(대학원생 포함)이 공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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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양주 사회적경제 기관·기업과 다자간 MOU
삼육대가 남양주 지역 사회적경제 기관 및 기업들과 손잡고 인적자원 양성에 나선다.

삼육대 산학협력단은 지난 5일 백주년기념관 소회의실에서 남양주시, 남양주시사회적기업협의회, 남양주시협동조합연합회, 사회적협동조합사람과세상, 위스테이별내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남양주시 사회적경제 인적자원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 인적자원 양성을 공동으로 도모하고 상호 긴밀하게 협력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했다. 이에 따라 삼육대 보건복지대학은 각 기관과 업무 및 학술연구 교류를 수행하고, 적극적이고 호혜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상호간 이익이 증진될 수 있도록 유대를 강화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협력분야는 △청년 사회적경제 기업가 육성 및 지원 △교육과정과 인적자원 교류에서의 협력 △정보의 교류 및 연구시설과 장비의 상호 이용 등이다.

오덕신 부총장은 “대학이 가진 노하우와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서 모범이 되는 협력모델을 구축하길 기대한다. 사회적경제 분야에서 우수한 인재를 배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화 보건복지대학장은 “삼육대는 보건복지 분야 특성화를 통해 앞서가는 연구와 산학협력 역량을 갖고 있다. 인적자원 양성을 위한 상호 협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대학은 이 자리에서 주식회사 봄날실버케어와도 산학협력을 맺었다. 두 기관은 △연구 인력의 교류와 정보교환 △연구과제의 도출과 공동 및 위탁연수 △국·내외의 현장실습 및 취업지원활동(인턴십 포함) △상호 간 발전을 위한 정보제공 및 인프라 구축 △교육 및 훈련을 위한 교육기자재 후원 등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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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어능력시험(TOPIK) 신규 시행기관 선정
삼육대가 한국어능력시험(TOPIK, Test of Proficiency in Korean) 신규 시행기관에 선정됐다.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한국어능력시험은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재외동포·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사용 능력을 인증하는 국가공인시험. 현재 국내 47개 지역, 해외 75개국 224개 지역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시험결과는 국내 대학 유학 및 취업 등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삼육대는 이번 공모에서 △운영 능력 △시설보유 현황 △감독관 및 관리요원 충원능력 △교통접근성 △행정운영 능력 등에서 고루 좋은 평가를 받아 시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국립국제교육원과 위탁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12월부터 2020년까지 2년 여간 시행기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시험은 연 6회 치른다.

국제교육원 이기갑 원장은 “이번 시행기관 선정으로 응시자들에게 본교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홍보하고, 외국인 재학생들에게는 시험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그간 각종 국가고시를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시험 운영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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