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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세대에서 세대로 ... ‘이음 바자회’ 열리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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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8.11.0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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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육아’ ‘건강’ ‘교육’ ‘먹거리’ 한자리에 ...12월 16일엔 예비부모 워크숍도
한국연합회 여성협회와 한국연합회 가정봉사부는 이음 프로젝트를 위한 바자회를 열었다.
‘이 아이를 어떻게 기르오며 우리가 그에게 어떻게 행하오리이까’ 사사기 13장12절.

지난 25일. 평소에는 한산하던 한국연합회 구내 어린이청소년비전센터 앞마당이 하루 종일 북적였다. 대형 천막이 세워지고, 건물 입구에는 ‘재림신앙을 잇는 꿈나무, 함께 키워가요!’라고 쓴 현수막이 내걸렸다.

한국연합회 여성협회(회장 남상숙)와 한국연합회 가정봉사부(부장 안재순)가 협력해 준비한 ‘이음 바자회’ 현장이다. 이음은 우리 아이들이 재림신앙 안에서 신실하고 행복하게 자라도록 가정과 교회, 기관(지회-연합회-합회)이 함께 돕는 재림신앙 공동체 사역.

이번에 처음으로 열린 바자회는 이음 프로젝트를 홍보하고, 수익금으로 관련 사업에 힘을 싣기 위해 기획했다. 이를 위해 한국연합회, 동중한합회, 서중한합회 여성협회 임원과 여성전도단 단원, 해당 부서장 등이 자원봉사자로 구슬땀을 흘렸다. 멀리 충청합회에서도 아침 일찍부터 행사장을 찾았다. 이들은 며칠 전부터 반찬을 만들고, 준비물을 챙기는 등 행사의 성공을 위해 애썼다.

현장에서는 출산과 육아, 건강 등 다양한 물품이 선보여 오가는 발길을 잡아끌었다. 사람들은 아기두유, 친환경 원료를 사용한 유기농영양식 등 평소 관심 있던 제품을 꼼꼼히 살폈다. 산모를 위한 교육과 이유식 만들기 시연은 아이를 키우는데 서툰 ‘초보 엄마’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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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도 빠지지 않았다. 봉사자들의 마음만큼이나 따뜻한 차와 달달한 호박죽은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움츠러든 몸을 녹이기에 충분했다. 재료비만 받고 판매한 반찬 코너도 손님들의 구매가 이어졌다. 감칠맛 돋는 무말랭이 무침이 특히 인기였다. 부추전은 금세 동이 났고, 무료로 제공한 와플은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자매기관과 기업도 팔을 걷었다. 시조사는 <동화로 읽는 성경의 지혜> <나의 첫 번째 성경 이야기> 등 어린이를 위한 도서를 후원했다. 영유아식 전문브랜드 팜투베이비와 인터넷유통사 로적에서는 신선하고 안전한 식재료로 만든 이유제품과 실생활에 필요한 아기용품을 각각 내놨다. 서중한 여성협회장 이삼숙 집사는 꿀과 프로폴리스를 기증했다.

바자회를 찾은 인근 지역 주민과 성도들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친정엄마와 함께 왔다는 김아영 씨는 “이유식 만들기가 어려웠는데, 레시피를 주셔서 도움이 됐다. 집에 가서 직접 만들어봐야겠다. 즉석에서 만든 프로폴리스 함유 천연비누도 좋았다. 다음에는 임산부나 예비 부모를 위한 교육도 개최하면 어떨까 한다. 이음 사업에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있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한 아기엄마는 주최 측에 “평상시 이유식 만드는 게 어려웠다. 아이가 잘 먹지 않는 게 너무 힘들고 스트레스였다. 내가 해서 주면 잘 안 먹어서 시판이유식을 사 먹여야 하나 고민하는 중이었다. 마침 이번 행사의 이유식 시연회를 통해 맛있는 이유식 만드는 법과 건강하게 먹는 식습관에 대해 다시 깨닫고 배웠다. 다시 아이에게 바른 먹거리를 줄 것을 다짐하며 돌아왔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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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협회장 남상숙 집사는 “기쁜 마음으로 흔쾌히 동참해주신 모든 자원봉사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헌신으로 아름답고 즐거운 바자회가 되었다. 우리의 하는 일은 작지만, 다른 사람에게 유익하고 필요한 나눔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여러분이 보여주신 섬김의 리더십에 감동했다. 돈을 번다는 목적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서로 화합하는 게 더 의미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연합회장 황춘광 목사도 개막식에 자리를 같이해 노고를 격려했다. 황 연합회장은 “이음 프로젝트는 한국 재림교회의 미래와 관련한 프로젝트다. 훗날 복음의 씨앗을 널리 전파할 선교인재가 양성될 것이다. 이번 바자회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이를 통해 이음 프로젝트가 더욱 활성화되리라 기대한다. 개인과 가정 그리고 교회가 크게 유익을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가정봉사부 안재순 부장은 “하나님께서 이음 프로젝트에 친히 함께하셔서 아름다운 결실로 이어지길 기원한다. 행사를 위해 수고와 헌신을 아끼지 않은 봉사자들께도 감사드린다. 이 바자회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관련 사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한국 교회가 든든히 서고, 선교적으로 부흥하는 결과를 낳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가정봉사부는 이번 행사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오는 12월 16일(일) ‘이음과 함께 하는 행복한 아기, 설레는 준비’ 워크숍을 연다. 임산부 등 예비 부모와 초보 엄마 아빠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날 모임에서는 ▲행복한 아기를 위한 준비(안정애착) ▲아기성장을 돕는 행복한 마사지 ▲튼튼한 아가로 키워주는 행복한 이유식 등을 각 분야 전문강사를 초청해 소개한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주는 강의를 통해 공동육아를 위한 지혜를 배우고, 이유식과 아기반찬 등을 직접 만들어 실습할 수 있는 시간을 나눌 수 있다. 이 밖에 산모들과의 정보교환, 유용한 선물, 맛있는 식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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