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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 브라질 선교사 지영배 목사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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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8.01.12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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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서 황열병에 감염돼 치료를 받던 지영배 목사가 주 안에서 잠들었다.
현지에서 황열병에 감염돼 치료를 받던 지영배 목사가 국내외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에도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숨을 거뒀다. 향년 46세.

서중한합회(합회장 이승동)는 12일 오후 9시 "현지 시간으로 12일 아침 지영배 목사님이 주 안에서 잠드셨다"고 공식 발표했다.

합회는 "무겁고 슬픈 심정으로 갑작스런 비보를 전해드린다"고 소식을 전하면서 "유가족들을 위해 기도해주시기 바란다. 합회는 최선을 다해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고인은 서중한합회에서 목회하다 지난 2014년 브라질 뉴스타트 한인교회 선교사로 파송돼 봉사해왔다.

지난 1월 1일 새해를 맞아 교인가정을 방문했다 모기에 물려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병원의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지만, 출혈과 간 기능 악화 등의 증세로 위독한 상태였다.

합회는 곧 유가족 귀국, 시신 국내 운구 등 장례 절차를 협의할 예정이다.

고 지영배 목사는 1972년 5월 25일생으로 김종숙 사모와의 슬하에 혜민, 수민 두 딸을 두었다.

삼육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한 후 2007년 9월 목회에 부름 받아 민락, 안산, 용인교회 등에서 시무했다. 2014년 합회 파송 선교사로 브라질 뉴스타트 한인교회에서 복음을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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