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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브라질 파송선교사 지영배 목사 황열병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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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8.01.1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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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혈 멈추지 않아 수술 지연 .... 밤사이 의식 잃어 ‘기도요청’
브라질 뉴스타트 한인교회 선교사로 파송된 지영배 목사가 현지에서 황열병에 걸려 치료를 받고 있지만, 위중한 상태로 알려져 성도들의 긴급한 기도가 요청되고 있다.
서중한합회에서 목회하다 지난 2014년 브라질 뉴스타트 한인교회 선교사로 파송된 지영배 목사가 현지에서 황열병에 걸려 치료를 받고 있지만, 위중한 상태로 알려져 성도들의 긴급한 기도가 요청되고 있다.

서중한합회에 따르면 지영배 목사는 지난 1월 1일 새해를 맞아 교인가정을 방문했다 모기에 물려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황열병 감염 진단을 받은 지영배 목사는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지만, 감염으로 인해 간 기능이 0% 상태로 악화돼 간이식 수술이 시급한 상황이다.

그러나 구강 내 출혈이 멈추지 않고 있어 수술하게 되면 혈액이 응고되지 않을 위험성 때문에 수술도 하지 못하고 있다. 출혈이 멈추면 곧바로 수술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게 현지 의료진의 전언.

또한 어제까지만 해도 의식이 있어 가족들과 대화도 나눴지만, 갑자기 병세가 악화되면서 현재는 의식마저 없는 상태다.

서중한합회는 “일단 출혈이 멈추면 수술을 할 수 있다. 속히 출혈이 멈춰 수술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성도들이 마음을 모아 간절히 기도해 주시길 바란다. 땅 끝까지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지구 반대편으로 날아간 선교사가 건강을 회복해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기도해 달라”고 긴급한 기도를 호소했다.

지영배 목사는 지난 2014년 3월 서중한합회 파송선교사로 부름 받아 브라질 뉴스타트 한인교회에서 봉사해왔다.

황열병은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 지역에서 유행하는 바이러스에 의한 출혈열.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아르보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모기에 물렸을 때 모기의 침 속에 있던 바이러스가 몸속으로 들어와 혈액으로 침투하여 질병을 일으키게 된다. 최근 브라질에서는 남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황열병 피해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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