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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간호보건대, 개교 70주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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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6.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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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과 인격 고루 갖춘 전문 간호인 양성 매진
삼육간호보건대는 개교 70주년을 맞아 변화와 발전을 선도하는 경쟁력있는 학교로의 재도약을 다짐했다. 사진기자 김범태
실력과 인격을 고루 갖춘 전문 간호인 양성에 매진해 온 삼육간호보건대학(학장 조대연)이 일흔번째 생일을 맞았다.

삼육간호보건대는 3일 학교 강당에서 교직원과 각급 기관장, 재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70주년 기념식을 갖고, 변화와 발전을 선도하는 경쟁력있는 학교로의 재도약을 다짐했다.

조대연 학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 대학은 기독교정신의 구현과 진리, 사랑, 봉사의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작지만 알뜰한 대학으로 글로벌 스탠다드에 발맞추어 세계화 교육에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학장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시대의 요구에 맞는 세계화, 정보화 교육 강화 ▲산-학간 협력 확대 통한 특성화 프로그램 강화 ▲열린 교육 지향 등 새로운 도약과 성장을 위한 중점 실행교육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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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관 이사장은 축사에서 “삼육간호보건대학의 저력은 단순히 역사성에만 머물러 있지 않다”며 “진정한 저력은 과거의 역사를 기반으로 미래를 창출하고자 하는 비전과 의지에 달려 있으므로, 우리 모두는 미래의 희망을 창출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위생병원장 김광두 목사는 격려사에서 마태복음 7장7절 말씀을 인용하며 “더 나은 것을 구하고, 다른 것들을 찾으면서 계속 발전을 일구어 가길 바란다”면서 100년의 역사를 목전에 둔 서울위생병원 600여 직원들의 마음을 담아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자리를 같이한 김희선 열린우리당 국회의원은 “70년의 세월을 기반으로 이제 대학간 경쟁력을 뛰어넘어 21세기 국가 경쟁력을 강화해 가며, 미래를 이끌어가는 삼육간호보건대로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면서 파이팅을 외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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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식에서는 학장 재직 당시 학과 신설 및 교사증축 등으로 대학발전을 이끈 조병일 목사에게 공로패가 수여되었으며, 13년간 학장으로 봉사하며 간호분야 특수정예교육을 실현한 김미배 전 교수와 김재신 은퇴목사 등 4명에게 감사패가 각각 전달됐다.

이에 앞서 금관 5중주 축하연주와 70인으로 구성된 재학생 기념합창, 삼육간호보건대학이 그동안 걸어온 발자취를 담은 동영상 등이 선보여 눈길을 끌었으며, 박선희 교수 등 20년 이상 근속자와 10년 이상 근속자들에 대한 장기근속 표창이 이어졌다.  

지난 1936년 4월 서울위생병원의 전신인 ‘경성요양병원 부속간호원 양성소’로 첫 발을 디딘 삼육간호보건대는 지난해 교육인적자원부가 주관한 전문대학 학과 평가에서 간호과가 최우수 등급을 받는 등 다양한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21세기형 신지식인을 양성하고, 변화와 개혁의 시대를 앞서가는 내실 있는 대학으로 꾸준히 성장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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