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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평화시대, 대북지원사업에 힘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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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7.10.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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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선교부, 아드라 등 내년 계획에 북한사업 비중 높여
남북관계가 평화무드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연합회가 대북지원사업을 강화할 계획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은 금강산 기도회의 모습. 사진기자 김범태
7년 만에 열린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관계가 화해무드를 넘어 새로운 평화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한국연합회 국외선교부(부장 박광수)와 삼육국제개발구호기구(사무총장 신원식, 이하 아드라)가 대북지원사업 강화를 통한 북한사업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국외선교부 북한선교 위한 인적, 물적자원 마련 강화
한국연합회 국외선교부는 내년 사업목표로 ‘북한선교를 위한 인적, 물적 자원을 마련한다’는 밑그림을 그렸다. 국외선교부는 이를 위해 그간 운영해오던 북한선교문제연구소의 활성화와 북한선교 프로젝트 등 제반목표를 설정했다.

특히 북한선교를 위한 인적, 물적자원 마련을 위해 내년 6월 첫째 주를 북한선교강조주간으로 정하고, 전 교인들의 관심을 고취시키기로 했다. 또 북한선교를 위해 유산이나 특별한 재산을 신탁하도록 권장하며, 각 기관별 북한선교자금 적립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각종 집회에서 북한선교를 홍보하고, 헌신자들을 모아 회원제로 운영하는 한편, 신학과 졸업생들 가운데 지원자를 찾아 선교사로 나가는 일을 돕고, 이들을 향후 북한선교인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아드라 ‘의료’ ‘우물 파주기’ ‘식량지원’ 등 3대 프로젝트 중점 추진
아드라 역시 내년도 중요사업계획 가운데 하나로 ‘대북지원사업 강화’ 방침을 세우고 북한 직접지원사업을 활성화 시킬 마음이다. 아드라는 이를 위해 북측 개발지원국과 세부사항을 협의하는 등 최근 사업의향서 교환을 위한 구체적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드라는 이 작업이 끝나는 대로 통일부의 대북사업 승인을 거쳐 적극적인 북한 지원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복안이다. 현재 아드라가 구상하고 있는 대북 지원사업은 크게 3가지 분야. 의료지원사업과 우물 파주기, 식량지원 프로젝트 등이다.

하지만 이같은 사업들은 북한 당국과의 상호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추진되어야 하기 때문에 아드라는 사전조율작업을 통해 보다 밀도 있게 추진해 나간다는 내부 방침을 세웠다. 아드라는 또 대북지원 민간단체들과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형성하여 활동하기로 했다.

아드라는 지난 2005년 북한에서 철수하기 전까지 남한과 북한에 각각 지부를 두고 활동한 유일한 민간단체였으며, 북한에서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상주하며 아동영양지원, 에너지개발, 병원개선사업 등 인도주의개발 및 재난구호사업을 펼친 비정부기구였다.

연합회 연례임부장회의도 국외선교부와 아드라의 이같은 내년도 신규사업안을 보고받고, 추진을 결의했다. 이들 부서의 계획은 오는 12월 연례행정위원회의 최종 검토를 거쳐 시행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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