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학원교회의 주목 받는 ‘맞춤식 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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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7.09.1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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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한 중국인 유학생 및 근로자 초청전도회 성황
중국어학원교회는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천국이 너희 마음에 있느니라’라는 주제로 재한 중국인 유학생 및 근로자 초청전도회를 열었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이 집회에는 하루 평균 40여명의 중국인 청년들이 참석해 재림기별을 접했다. 특히 전도회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9명의 새로운 영혼이 침례를 받고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영접했다.
강사로 초청된 중국북경조선족교회 정성철 목사(중국인)는 이 기간 동안 ‘불가사의한 인생’ ‘네 손에 든 칼을 내려놓으라’ ‘죽어야 사는 길’ ‘중용의 지혜’ ‘하나됨의 기쁨’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등 매일의 연재를 통해 영생의 말씀을 소개했다.
한자와 성경말씀을 연계시키며 복음을 소개한 정 목사는 “영성을 깨우기 위해서는 하나님 앞에 올곧게 서야한다”면서 “하나님의 사랑 안에 온전히 거한다면 세상의 두려움도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목사는 “삶과 자연, 말씀 속에 거하시는 하나님의 존재를 받아들인다면 자아의 존재감을 확신하게 될 것”이라며 안식일 진리와 부활의 약속을 증거하고 “생명의 근원인 하나님을 만나는 지혜로운 사람들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중국어학원교회가 이처럼 특색 있는 전도회를 개최하게 된 배경은 삼육대학교를 비롯해 고려대, 외국어대, 경희대 등 인근 대학에 유학 온 수천 명의 중국인 유학생들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복음을 전해야겠다는 생각에서.
또 서울 남대문과 동대문, 가리봉, 구로 등 시장과 공단지역에서 집단적으로 거주하며 일하고 있는 이주노동자들에게도 말씀의 씨앗을 파종하기 위해 기획했다. 뿐만 아니라 학원생들에게도 복음을 전했다.
지난해부터 이 집회를 계획해 온 중국어학원교회 성도들은 전도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40일간 특별 새벽기도회로 마음을 모았으며, 집회를 앞두고는 대학가와 공단지역의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전도지를 분급했다.
또 전도회 기간 중에는 매일 저녁 참가자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등 이들이 한국의 생활과 문화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한국인 학원생들에게는 초청장을 보내 영생의 세계로 초대했다.
중국어학원교회는 앞으로 중국 엘리트 계층으로 성장할 이들이 고국으로 돌아가 현지 선교의 중추적 역할을 감당하는 일꾼으로 성장하길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교회가 이들의 신앙과 문화, 학습과 교제의 접촉점이 될 수 있도록 헌신의 손길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15일 일본어교회에서 열린 안식일 예배에는 한-중-일 아시아 3국의 청년 15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하나님께 경배의 제단을 쌓았다.
이날 예배에서 일본어교회 김종근 목사는 “이번 전도회를 위해 땀 흘리며 준비했던 중국어학원교회 성도들의 모습을 잊을 수 없다”면서 “중국어학원교회는 늘 만나고 싶고, 언제나 함께 하고 싶은 교회”라고 부흥을 기원했다.
이 밖에 골든엔젤스 찬양선교단의 초청 음악회와 새 신자 환영식, 레크리에이션 등 양국 청년들의 문화교류 체험이 이어져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중국어학원교회는 앞으로 집중성경공부와 바이블 세미나 등 후속 프로그램을 준비해 확고한 신앙을 심어줄 계획이다. 또 각 대학과 직장에 잠재적 영혼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이같은 전도집회를 지속할 마음이다.
윤석언 목사는 “이번 전도회를 통해 선교의 대상이 분명해지면 비전이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하고 “이들이 진리의 확신을 갖고 장차 중국 선교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선교적 이벤트와 프로젝트를 통해 양육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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