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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어게인] 삶에 행복을 주는 오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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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2.06.12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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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숍 형식 가정봉사사역 세미나 ‘성품학교’ 개최
서중한 오남교회는 워크숍 형식의 가정봉사 세미나 ‘성품학교’를 개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위드 코로나 시대로 빠르게 전환하는 가운데 일선 교회의 선교도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온라인 전도회뿐 아니라 오프라인 공중집회도 본격화되며, 전도현장에 활력이 일어나고 있다. 방식도 다양하다.

이에 <재림마을 뉴스센터>는 예배와 전도의 회복을 위해 ‘다시 뛰는’ 현장을 찾는다. 첫 회는 워크숍 형식의 가정봉사 세미나로 집회를 연 서중한합회 오남교회다.


지난달 24일 오후 7시30분, 경기 남양주시 오남교회(담임목사 강준성).

어린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30여 명이 옹기종기 모였다. 본당의 의자를 서로 마주 볼 수 있도록 사각형으로 재배치한 점이 눈에 띈다. 탁자에는 차와 다과가 놓여 기분까지 달달하게 바꿔줬다. 마치 근사한 세미나 장소에 와 있는 듯하다.

참가자들은 7개 소그룹으로 나뉘어 앉았다. 세대별, 가족별로 구성원도 다양하다. 남녀노소 누구라도 짝이 된다. 구도자도 거리감 없이 섞일 수 있어 좋다. 교회에 발을 디딘 지 얼마 안 된 이들을 “어서 오시라”고 반갑게 인사하며 준비된 좌석으로 안내하는 이들의 손길이 바쁘다.

이 교회는 5월 23일부터 한 주일 동안 합회 가정봉사부 전영숙 부장을 강사로 초빙해 ‘행복한 삶, 성공한 인생을 위한 성품학교’를 주제로 은혜나눔주간을 운영했다. 일반적인 전도회가 아닌, 워크숍 형식의 집회라는 점이 특이하다.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친 일상과 관계 회복을 위해 마련했다.

강준성 담임목사는 “그간의 전도회는 교리나 복음 혹은 건강이 주요 주제였다. 그리고 가르쳐 깨닫게 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 우리에게 더욱 절실해진 것은 건강도, 성공도 아닌 따뜻한 사랑이 아닐까 한다. 거리두기가 예절이 되었고, 혼족이 일상이 되고, 비대면이 대세가 되어 갈수록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인 사람 사이의 정(情)은 더 고파만 갈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기획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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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목사는 이어 “남은 자손이 ‘흠이 없는 자’라는 것은 구원받는 조건이 아니라, 상태라고 확신한다. 다시 말해 선한 사마리아인으로 살아가는 자들이라는 것이다. 이것이 마지막 시대 전도에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되지 않을까?”라고 반문하며 “이에 ‘성품학교’를 통해 성도들이 먼저 따듯한 정으로 위로받고, 나아가 세상을 위로하는 시대의 전도자가 되길 소망한다. 그래서 방식도 소그룹 모둠의 워크숍 형식으로 꾸몄다”고 특징을 짚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집합제한 인원이 풀렸지만 여전히 코로나19 감염은 계속되고 있어 조심스럽다. 그러나 모든 출입자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소독을 철저히 하는 등 방역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전영숙 부장은 합회가 특별제작한 품성개발 책자를 교재로 순서를 진행했다. ‘사랑’ ‘진실성’ ‘용서’ ‘감사’ ‘겸손’ 등 성품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갔다. 이날의 주제는 ‘용기’. 주어진 그림을 보고 제일 먼저 어떤 단어가 생각나는지, 자신이 만약 이런 상황이라면 어떻게 했을지, 본인의 인생에서 제일 용기가 필요했던 순간은 언제였는지, 지금 내 삶을 가로막고 있는 장애물은 무엇인지 등 공통질문을 나누며 서로의 의견을 교환했다. 이미지카드 등 다양한 시청각 자료와 영상을 준비해 집중도를 높였다.

평소 자신의 용감성을 평가하는 시간도 흥미로웠다. ‘지금 당신에게는 어떤 용기가 필요한가요’ ‘내 인생에서 가장 용기가 필요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등 여러 질문을 두고 이야기를 나눴다. 상황을 풀어가기 위해 저마다 뾰족한 해법을 찾기도 하고, 방법을 제시하며 지혜를 모았다. 그러는 사이, 구도자들도 자연스럽게 융화됐다. 처음이라고 낯설거나 서먹할 틈이 없었다. 초등학생 아이들도 어려움 없이 참여했다. 때로는 무언가 깨달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고, 때로는 무척 재밌다는 듯 활짝 웃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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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은 “장기간의 코로나 팬데믹으로 피곤했는데, 이렇게 좋은 순서로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어 좋았다. 적절한 말씀과 공감으로 나 자신과 타인을 점검하고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 기회를 통해 가족과 성도들이 좀 더 친밀해지고, 예수님을 더 닮아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가정사역과 힐링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프로그램이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전영숙 부장은 집회를 마치며 “두려움이 밀려올 때,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해 용기를 얻길 바란다. 삶이 아무리 팍팍해도 내 앞에 놓인 ‘골리앗’ 같은 문제와 시험거리 때문에 낙담하지 말고, 용기를 내어 다시 일어서길 바란다. 품성은 꾸준히 훈련하고 계발해야 한다. 이곳에서 배운 것을 일상에서 슬기롭게 실천하고 적용한다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도전의 용기를 북돋웠다.

한편, 1991년 개척해 지난해 설립 30주년을 맞은 오남교회는 제2의 도약을 꿈꾸며 부흥을 준비하고 있다. 특별히 왕숙신도시와 진접2지구 개발 그리고 오남지역 안의 재개발 등 지역사회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재작년에는 1층부터 옥상까지 전체 리모델링을 했다. 3040세대와 어린이-청소년을 위해 옥상에 체육시설을 마련했고, 2층에는 현대식 교육관과 어린이 데크공간을 설치했다.

이에 걸맞는 교회학교 프로그램을 준비하던 중 갑작스런 코로나 사태로 모든 사역이 멈춰야 했다. 그러나 이제 각종 규제가 풀리면서 서서히 선교활동을 재개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모든 관계에 행복과 기쁨을 나누는 콘셉트로 기획한 이번 ‘은혜나눔주간’은 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특별기획시리즈 #Stop에서Step으로 #코로나임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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