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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문화선교 요람’ 나주 새벽이슬교회 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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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7.02.06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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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4000여만 원 들여 목조 건물로 ... “오직 하나님 은혜” 찬양
국내 유일 학생과 청년으로 이뤄진 나주 새벽이슬교회가 20년의 낡은 조립식 건물시대를 마치고, 새 성전을 헌당했다.
국내 유일 학생과 청년으로 이뤄진 호남합회 나주 새벽이슬교회(담임목사 신동수)가 헌당했다.

새벽이슬교회는 20년의 낡은 조립식 건물시대를 마치고, 지난 1월 21일 안식일 새 성전을 하나님께 봉헌했다.

청소년문화선교사역의 요람인 새벽이슬교회는 전 세계 재림성도들이 드린 13째 안교헌금과 국내외 성도들의 후원 그리고 아낌없는 기도로 숙원이었던 성전건축의 결실을 맺었다.

3억4000여만 원의 자금을 들여 신축한 새벽이슬교회는 428㎡(약 130평)의 부지에 경량 목구조 2동의 건물로 지었다. A동은 교회, B동은 청소년문화센터와 사택으로 사용한다. 패스파인더 다목적실, 소그룹실, 자모실 등 다목적 시설을 갖춰 편의성과 실용성을 높였다.

새벽이슬교회는 당시 평신도 자급사역자였던 신동수 목사(현 담임)와 김경옥 사모의 헌신으로 1998년 문을 열었다. 거리정화, 독거노인돕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나주시장상을 받고, 모범적 패스파인더 사업으로 재림청소년 사역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그러나 비가 오면 지붕에 물이 샐 만큼 열악한 환경과 얼핏 창고 같은 낙후한 외관으로 인해 한동안 선교에 애를 먹었다. 전원 비신자 자녀이자 학생, 청소년만으로 이뤄진 여건에서 교회 건축은 요원했다.
  
2011년 방문한 북아태지회장 이재룡 목사는 새벽이슬교회가 처한 척박한 현실을 안타깝게 여기고 이듬해 6월, 2015년 2기 13째 안교헌금을 건축자금으로 지원키로 했다. 북아태지회 행정위원회도 이를 흔쾌히 받아들여 의결했다. 2015년 7월, 신동수 목사가 약 70평 규모의 개인 부동산을 증여하면서, 성전건축은 탄력을 받았다. 같은 해 10월 건축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지난해 6월 4일 기공한 후 7개월여 만에 준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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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당예배에는 인근 지역교회 성도와 목회자, 이 교회 출신 청년 등 300여명이 참석해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찬양의 제단을 쌓았다.

북아태지회장 이재룡 목사는 봉헌설교에서 “청소년은 국가나 사회, 가정은 물론 교회에서도 미래의 기둥이다. 이들 세대가 무너지면 미래가 위태로워질 만큼 귀한 자산이다. 이번 기회에 청소년 선교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우길 바란다. 이 성전과 모든 성도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재룡 지회장은 “이 땅에 교회를 세운 목적은 하나님께 신령과 진정을 다해 예배하고, 기도하며, 말씀을 연구하는 등 성령으로 충만케 되기 위함이다. 또한 성도간의 교제를 나누고, 복음전도에 열정을 다하기 위해서다. 이러한 목적에 충실한 결과, 초대교회는 성도가 연합하고, 폭발적인 선교열매를 맺었다”면서 새벽이슬교회가 초대교회의 역사를 재현하길 기대했다.

한국연합회장 황춘광 목사는 축사를 통해 학생중심 소그룹으로 시작해 눈물겨운 헌신과 노력으로 성전 건축을 일군 신동수 목사 부부의 사역을 빗대 “하나님께서 연출하신 한편의 놀랍고 감동적인 드라마”라고 칭송하고 “앞으로도 ‘죄악의 방파제’가 되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선교부흥이 크게 일어나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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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태지회 청소년부장 김낙형 목사는 앞선 설교예배에서 ‘질그릇 같은 교회’를 조명했다. 김 목사는 고린도후서 4:6~7절 말씀을 본문으로 전한 말씀에서 “질그릇 자체는 볼품없고, 눈길을 끌만한 매력이 별로 없지만 그 안에 어떤 내용물을 담고 있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진다. 겉이 아니라, 속이 중요한 것”이라고 권면했다.

이어 “사람에 의해 건물은 지을 수 있지만, 그 안에는 하나님의 진리를 채워야 한다. 이 교회가 새로운 성전에 보배이신 예수님을 가득 담고, 언제나 구원의 빛이 흘러나오는 곳이 되길 바란다. 여러분 모두 광야 같은 세상에서, 새벽을 밝히는 예수의 증인이 되어야 한다. 사랑이신 예수님 때문에 존귀함을 얻는 비전의 사람이 되자”고 호소했다.    

신동수 담임목사는 “세계 교회와 국내외 성도들의 특별한 관심과 지원이 없었다면 이렇게 훌륭한 교회를 하나님께 드릴 수 없었을 것”이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지난 20년간 어느 하루도 기적이 아닌 날이 없었다. 오늘은 그 결정체다. 사막에 강을 내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셨다”며 활짝 웃었다. 호남합회는 투철한 사명과 희생으로 봉사한 신동수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자리를 함께한 성도들은 오랜 꿈을 이룬 새벽이슬교회가 이전보다 더 뜨거운 선교열정으로 청년전도의 새로운 대안과 가능성을 제시하길 기도했다.

새벽이슬교회 역시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에 따라 세 천사의 기별을 더욱 능력 있게 전파하고, 진리의 횃불을 높이 치켜드는 신앙공동체가 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들은 더 많은 사람의 마음에 예수님을 향한 사랑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전도훈련센터 등 다양한 선교활동과 교육을 펼쳐가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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