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경공고 학부모봉사단, 동대문푸드마켓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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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8.02.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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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노인복지관은 ‘행복한 온천나들이’ 행사 개최
서울 휘경공업고등학교(교장 윤경식 / 이하 휘경공고) 학생들이 비즈쿨 사업을 통해 얻은 수익금을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관장 문승배)이 운영하고 있는 동대문푸드마켓(소장 심재권)에 기탁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비즈쿨(BizCool)은 비즈니스(Business)와 스쿨(School)의 합성어. ‘학교 교육과정에서 비즈니스를 배운다’는 의미로 비즈니스에 필요한 기초개념인 기업 및 기업가에 대한 이해, 창업과 경영, 현장체험 등을 통해 체계적인 비즈니스 교육을 이수하는 프로그램이다.
비즈쿨 시범학교로 지정된 휘경공고 학생들은 자신들이 엔진오일 등의 물품을 갈아주는 비즈니스 체험활동을 벌여 모금한 수익금 약 140만원을 지난 20일 동대문 푸드마켓에 전달했다.
이날 후원금 전달식에서 휘경공고 학부모 지도봉사단 송한숙 회장은 “동대문푸드마켓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상으로 식품을 지원한다는 소식을 듣고 후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모쪼록 작은 정성이지만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동대문복지관장 문승배 목사는 “휘경공고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진다”면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주는 푸드마켓이 되도록 전달받은 후원금을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동대문푸드마켓은 개소 이후 월평균 300여명의 저소득층 이웃들이 이용하는 등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서울시가 올해 푸드마켓을 전 자치구에서 운영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어 기탁량 확보가 다소 어려워질 전망이다. 때문에 기업들의 적극적인 후원참여와 개인 기탁자의 정성어린 도움이 시급한 실정이다.
푸드마켓은 기업이나 단체, 개인으로부터 이용 가능한 식품과 공산품을 기탁 받아 매장에 진열하고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대에 방문해 각자 필요한 물품을 직접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가게 형태의 나눔공간이다. 후원문의 (02-2246-0036 / 심재권 소장 / 최철의 사회복지사).
전주 죽림온천단지에서 온천욕 즐기며 행복한 한때
정읍시노인종합복지회관(관장 오봉주)는 지난 4일 전주 죽림온천단지에서 ‘행복한 온천나들이’ 행사를 개최했다.
정읍대한관광사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독거노인과 생활관리사 등 150여명이 참여해 그간 쌓인 외로움과 피로를 푸는 등 친목의 시간을 가졌다.
설 명절을 앞두고 따뜻한 온천욕을 하면서 심신의 건강을 유지. 강화하고 지나온 인생의 발자취와 앞으로의 삶을 계획하기 위해 열린 이날 행사는 평소 외출이나 나들이 기회가 부족한 독거노인들에게 즐거운 한때를 선사했다.
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잠시나마 가족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으며, 함께한 생활관리사들도 노인들과 식사를 같이 나누며 사랑과 봉사로 보람을 나누는 뿌듯한 하루였다.
참여한 한 독거노인은 “내 평생 바깥나들이는 손으로 꼽을 정도로 꿈도 못 꾸고 살았는데, 이렇게 친구들과 함께 나오니 너무 기쁘고 즐겁다”며 앞으로 이런 기회가 자주 마련되길 희망했다.
정읍시노인복지관은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재가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노인성질환이나 노쇠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에게 안락한 노후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독거노인 지원계획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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