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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장 제도 갖는 교회연합회 모델이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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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9.10.1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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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선교와사회문제연구소 자문 ... 조직개편 효과 가장 커
삼육대 선교와사회문제연구소는 ‘지역장 제도를 갖는 교회연합회 모델’을 한국 재림교회에 가장 적합한 모델로 제시했다. 사진은 연합회 총회의 모습. 특정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기자 김범태
한국연합회 행정조직연구위원회(위원장 최영태)의 의뢰로 효과적인 조직개편 방안을 연구해 온 삼육대 선교와사회문제연구소(소장 장병호)는 ‘지역장 제도를 갖는 교회연합회 모델(Three Constituency-based Model with Delegated Roles to District Leaders)’을 한국 재림교회에 가장 적합한 모델로 제시했다.

선교와사회문제연구소는 연구결과 보고서에서 “한국 재림교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총회가 제시한 선택 가능한 여러 모델 중 이 제도가 한국 교회에 가장 적합하고 행정조직 개편 효과가 큰 모델임을 확인하게 되었다”고 자문했다.

‘지역장 제도를 갖는 교회연합회’ 제도는 대총회가 공식 조직으로 인정하고 있는 행정조직 중 하나. 지방교회와 대총회 사이에 존재하는 합회와 연합회를 통합하여, 현재 4개의 행정조직을 3개로 축소하는 모델이다. 이 경우 중간 조직을 ‘교회연합회(Union of Churches)’로 명명한다.

여기에 지방교회의 감독과 조정을 위해 지역장 혹은 순회목사를 둔다. 이때 지역조직은 총회를 갖지 않으며, 지역장/순회목사는 행정자가 아니라 자문과 권고의 기능을 갖는다.
  
이 제도는 교회연합회 모델을 보완한 것으로 지방교회를 지역단위로 나누어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자문/지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교회연합회 모델을 채택할 경우, 가장 유용한 모델 형태로 인정된다.

하지만, 지방 교회의 책임과 자율성이 정착되기까지 시일이 소요되고, 교회연합회가 강력한 행정력을 집행하려 할 경우, 교권행정의 집중화현상으로 더 강한 관료주의 경향이 나타날 수 있는 단점도 있다.

또 한 교회연합회의 관할 영역이 너무 넓을 경우, 지방교회 감독/조정/교육 기능이 약화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지역장 제도로 극복이 가능하다는 의견도 있다.

한편, 선교와사회문제연구소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행정조직 개편의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 응답자의 60.3%였으며, ‘개편논의가 시급하게 진행되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49.2%, ‘행정조직개편이 지방교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응답이 5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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