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교회가 건립하는 뉴비전 장애인복지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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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9.01.2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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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장안동에 7층 규모로 ... 마무리 자금 부족해 안타까움만
서울시 장안동 경찰수사연구소 맞은편에 건축되고 있는 이 복지관은 990㎡(300여 평)의 부지에 연면적 2,475㎡(750여 평) 규모로 지어진다. 한국 재림교회 역사상 최초로 교단명칭이 포함된 장애인 종합복지선교센터다.
현재 7층으로 건축되고 있는 이 복지관의 2~4층은 장애인 복지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장소로 활용된다. 5층에는 교회 등 종교시설이 들어서며, 6층은 식당, 7층은 사택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역삼교회는 이곳에서 중도실명자 등 장애로 실의에 빠져 있는 이웃들을 위한 생활적응훈련과 이들이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가르치는 직업훈련, 점자인쇄사업 등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할 마음이다.
이를 위해 지팡이 보행훈련, 점자 및 컴퓨터교육 등 장애인으로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적응훈련과 기초재활 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또 특수음성 출력기능이 장착되어 있는 컴퓨터 교실과 재활치료교실, 녹음도서실을 마련해 관련 분야 복지선교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간 노인보호센터를 마련해 치매노인이나 독거노인 등 생활형편이 어려운 노인들을 보살피는 시설로 활용하는 한편, 방과 후 교실을 운영해 맞벌이 가정의 아이들을 보호하고 학습을 지도하는 역할도 담당한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
역삼교회 성도들은 이 건물을 짓기 위해 지난해 교회를 매각해 부지를 마련했다. 또 식품 판매, 듣는 성경 판매 등 건축자금 마련을 위한 다양한 활동과 함께, 국내외적 모금운동을 전개하는 등 안간힘을 썼다.
그러나 경제적 한파로 인해 후원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지 못한 상황이어서 아직도 4억 원 가량의 자금이 부족하다는 것이 역삼교회 성도들의 이야기다. 때문에 당초 예정했던 준공일에 건물을 지을 수 없는 형편이다.
역삼교회 민광홍 목사는 “하루에도 30명 이상이 실명하는 등 장애인이 증가하고 있는 지금, 장애인문제는 더 이상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며 “장애인들이 다시 살 수 있다는 희망의 삶을 영위하도록 성도들이 관심과 성원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1979년 문을 연 역삼교회는 그간 녹음도서 제작 및 보급, 컴퓨터 교육, 안내전화, 도우미 파견 등 시각장애인을 위한 재활교육센터와 장애인숙소 운영 등 사업을 펼쳐왔다.
장애인과 함께 밝은 사회를 만들어 나간다는 목표 아래 ‘뉴비전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역삼교회는 특히 2005년부터 BTL(Before Too Late) 운동과 희망의 고리 나누기, 자원봉사 릴레이 등의 관련 캠페인을 추진해 왔으며, 일반인들이 장애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흰지팡이의 날’ 등의 행사를 마련해 왔다.
■후원계좌번호 예금주: 민광홍(뉴비전)
·국민은행: 528101-01-041183
·우리은행: 590-289970-02-001
·하나은행: 122-910094-74407
·농 협: 066-12-16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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