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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공연문화 사상 첫 국악뮤지컬 무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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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5.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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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림 정기연주회 ‘장미’...전통과 CCM 만난 퓨전극
‘어울림’단원들이 국악과 뮤지컬이 접목된 퓨전극 ‘장미’의 공연을 위해 연습에 한창이다. 사진기자 어울림제공
교단내 문화공연 사상 처음으로 국악과 뮤지컬이 접목된 새로운 형식의 퓨전극이 무대에 올려질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삼육고 동문여성합창단 ‘어울림(단장 석은미)’이 오는 29일(토)과 30일(일) 저녁 삼육대 대강당에서 여는 제3회 정기연주회가 바로 그것.

‘장미’라는 제목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을 위해 20여명의 단원들은 지난여름부터 휴일도 잊은 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어울림의 이번 퓨전 뮤지컬은 여러 가지 면에서 의의를 갖는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귀띔. 우선 한국 재림교회 공연문화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국악과 CCM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동안 교회 음악분야에서는 재림교회 고유의 정서와 음악을 멜로디에 담아내려는 시도들이 많이 있어왔지만, 이처럼 CCM이나 뮤지컬 분야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일이다.

어울림 측은 “처음 있는 일이기에 조율 과정에서 진통도 많이 겪었지만, 앞으로 교단 CCM의 방향에 신선한 충격을 줄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며 나름의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공연이 갖는 또다른 의의는 30여년 세월을 뛰어넘은 동문과 선후배간의 만남의 장이 되었다는 것. 이번 뮤지컬은 약간 특이한 태동과정을 지니고 있다.

지난 봄,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술람미의 뮤지컬 ‘옥합’ 공연장 객석에는 박상욱(현 총동문회장), 김정래(전 총동문회장), 전영수(스타라인 대표), 이영남(한국의 집 공연기획팀장), 방일우(연예인협회 가수분과위원장) 씨 등 몇몇 서울삼육고 동문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남상숙 술람미 단장의 초대를 받은 이들은 이날 공연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비록 게 중에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며 교회를 떠난 지 오래 된 사람도 있었지만, 다시한번 교단과 모교에 대한 추억을 깊은 감회와 함께 떠올리는 자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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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이후로도 틈틈이 시간이 날 때마다 다시 모여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직업적 재능과 전문분야의 축적된 노하우를 교단과 모교의 문화사역 발전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정기공연을 앞두고 있는 어울림 단원들과 만나게 되었고, 이처럼 퓨전 형식의 뮤지컬을 기획하기에 이르게 됐다. 이같은 과정을 거쳐 이번 어울림 정기공연은 재정, 연출, 무대, 조명, 안무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교단 외부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이루어진다.

이번 공연이 지니고 있는 선교적인 측면 또한 간과할 수 없다는 것이 단원들의 설명이다.

기존의 헌신적인 문화사역팀들의 공연과 마찬가지로 각 지역교회에서 이 시간을 적극 활용해 구도자들에게 교단의 다양한 문화를 긍정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 이를 위해 주최 측에서는 구도자를 동반한 교인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제공할 계획이다.

관계자들은 “하지만, 무엇보다 이번 무대가 선교적인 공연이 되기를 기대하는 점은 단원들에게서 이루어질 변화”라고 강조한다.

단원들 대부분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재림신앙을 받아들이게 된 청년들이고, 졸업과 동시에 교회를 떠난 단원들도 많은 현실에서 신앙에 갓 뿌리를 내렸거나, 혹 사회로 진출하며 교회를 잠시 떠나있던 단원들이 이 공연을 통해 재림기별 안에 튼튼히 자리매김 할 수 있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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