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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 신임 합회장에게 듣는다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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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0.04.2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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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합회장 손선근 목사와 함께
손선근 합회장은 “현재 대전삼육고등학교 설립에 대해 관계 기관과 관련 사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기자 김범태
충청합회장 손선근 목사는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세종시와 충남도청 이전 예정지 등 신흥 인구밀집지역의 선교를 위해 “새로운 부지를 장만하기보다 연기군이나 홍성, 예산 등 인접 지역의 교회들을 적극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손선근 합회장은 “이들 지역의 교회들이 세종시와 도청 이주예정지에 근접해 있어 잘 활용한다면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손 합회장은 이와 관련 대도시 선교사업 활성화를 위해 “목회자들을 대단위로 투입해 구역마다 소그룹전도회를 열어 분위기를 조성한 다음 연합집회를 개최할 것”이라며 “테마별 맞춤식 전도회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농어촌 지역의 선교여건이 어려운 교회들의 통합에 대해서는 “과거 통합했던 교회들이 발전했는지 면밀히 살펴보았지만, 결국 교회만 없어지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이 같은 정책은 지양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손 합회장은 곧 합회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교회의 부흥과 발전의 원동력은 누가 뭐라 해도 연합”이라며 “앞으로 평신도실업인전도협회와 여성협회, 목회자들과 상의해 기회가 될 때마다 지구 및 지역별 모임을 가질 수 있도록 권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대전 지역 성도들의 숙원사업인 삼육고교 설립과 관련해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며 “현재 지역사회에서 대전 노은이나 도안에 새로운 고등학교 설립을 인가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이를 잘 알아보고, 관계 기관과 관련 사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손 합회장은 “대전지역에서 삼육초.중학교가 철저한 인성교육과 영어 이멀전교육, 예능교육 등 우수한 교육으로 명문학교로 발돋움하고, 시민들 사이에서 인식이 아주 좋아졌기 때문에 만약 고등학교를 설립한다면 합회 선교활성화와 발전에 큰 힘을 가져올 것”이라며 상당한 효과를 확신했다.

아울러 한동안 추진되었다 지역 재개발계획으로 인해 중단되었던 합회 종합선교센터 건립에 대해서는 “재개발계획이 확정되고, 부지를 종교용지로 분할을 받았기 때문에 선교센터를 지을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었지만, 학교와 맞물려 있기 때문에 심도 있는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합회장은 “선교센터에는 영어학원과 유기농센터, 병원, 건강식당을 유치하고, 도마동교회와 합회가 들어가 일을 하게 될 것”이라며 “선교센터를 통해 대전과 충청 지역에서 재림교회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교회 행정조직 개편에 대해서는 “선교, 재정, 행정 등 세 가지 측면에서 현재보다 더 나은 안이 제시되어야 할 것”이라며 “만약 새로운 안이 목회자나 성도들에게 충족을 시켜주지 못하고, 숫자대결로 추진된다면 한국 교회의 미래에 상당한 어려움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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