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A삼육외국어학원 개원 40돌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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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9.09.2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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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5만 명 등록하는 매머드 어학원으로 성장
삼육외국어학원은 지난 18일 학원교회 본당에서 국내외에서 모인 약 400명의 축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40주년 기념예배를 열고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감사의 제단을 쌓았다.
김시영 학원장은 이 자리에서 환영사를 통해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선교사들의 희생, 선배 지도자들의 비전이 있었기에 우리 학원이 이처럼 발전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 더 좋은 학원이 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김 학원장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척박한 40년의 광야생활을 끝내고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들어갔듯, 우리 학원도 다가올 40년을 바라보면서 고객을 사랑으로 섬기는 정신을 받들어 이 사업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1971년부터 4년간 근무하며 2대 원장을 지낸 베스캄 목사는 회고담에서 “우리 가족에게 한국에서의 생활은 가장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아있다”며 “우리를 위해 인간이 되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그리스도의 정신이 이 학원을 성공시킨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베스캄 목사는 1974년 부산 유엔묘지에서 있었던 일화를 소개하며 “그리스도의 은혜와 사랑을 잊지 않고 그분의 넘치는 축복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품고 살아갈 때 우리는 더욱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명관 한국연합회장은 여호수아 4장19절 말씀을 인용한 설교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생활을 이겨낼 수 있었던 비결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뿐”이라며 “우리도 오늘의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만 돌리자”고 권면했다.
홍 연합회장은 “삼육외국어학원은 글로벌인재양성이라는 교육기관으로서의 설립목적뿐 아니라, 복음을 깨닫지 못하고 방황하는 젊은이들에게 세천사의 기별을 전파하겠다는 선교의 목적도 기대이상으로 잘 수행했다”고 치하하며 “여호수아의 정신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전진한다면 하나님의 더 큰 축복을 받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재룡 북아태지회장은 축사에서 “삼육외국어학원은 이제 자타가 인정하는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루며 한국 교단은 물론, 세계 교회의 자랑이자 희망이 되었다”며 “앞으로 더 높은 차원에서 사회발전에 기여하고 봉사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문용린 서울대 교수(전 교육부장관)는 과거 자신의 수강 경험을 떠올리며 “지금도 이 학원에서 영어를 배운 것을 아주 잘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삼육외국어학원은 우리나라 젊은이들에게 큰 보물을 선물했다”고 전했다.
김시영 학원장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리더 교육 40년 역사를 바탕으로 시대적 흐름에 따라 다방면에서 다각화된 사업을 전개함으로써 교육전문기업의 선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글로벌리더교육 비전을 선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 밖에 400만 번째 수강생으로 등록한 박연경 양에게 기념증서와 1년 무료수강권이 증정되었으며, 초기 선교사들은 자신들을 잊지 않고 초청해 준 학원 측에 감사의 선물을 전하는 등 훈훈한 시간이 연출되기도 했다.
또 한상우 은퇴목사, 강예식 전 목사 등 전임학원장과 1기 선교사 등에게 감사패가 전달되었으며, 본부 국제사무부 김옥순 씨 등 장기근속자들에 대한 표창도 주어졌다.
지난 1969년 9월 청량리 대왕코너(현 롯데백화점)에서 ‘SDA영어센타’로 첫 발을 내디딘 SDA삼육외국어학원은 국내 최초 원어민강사 직강 회화프로그램 도입, 1인 어학실습실 운영 등 한발 앞선 교육시스템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외국어전문교육브랜드로 성장했다.
특히 700명의 등록생으로 시작한 학원은 이제 매달 전국 48개 분원에서 5만 명의 학생이 등록하는 매머드급 어학원으로 발돋움했으며, 자체교재 개발 및 졸업인증시험 제도 등 엄격한 학사관리시스템을 통해 학원생들의 적극적인 영어학습을 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매년 여름과 겨울 ‘토털 이멀전 잉글리시 바이블캠프’를 열어 복음을 전파하는 등 학원을 통해 지금까지 1만4000명이 침례를 받고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영접했다. 올해는 ‘SDA교육’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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