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대총회장에 테드 윌슨 목사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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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0.06.2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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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부터 부회장으로 봉사 ... 부친 닐 윌슨 목사 이어 2대째
현지 시간으로 지난 23일 미국 아틀란타시의 조지아돔에서 개막한 제59회 대총회 총회는 다음 한 회기동안 지구촌 1,630만명의 성도를 가진 재림교회의 수장으로 테드 윌슨 목사를 선출했다.
윌슨 신임 대총회장은 246명의 선거위원회 위원들에 의해 1차 지명되었으며, 2,410명의 대총회 대표단에 의해 승인되었다. 총회 대표자들은 선거위원회의 결과를 받아들이고, 압도적으로 이를 지지했다.
윌슨 신임 대총회장은 수락연설에서 “재림교회는 그저 단순한 조직이나 교단이 아니”라며 “우리는 하나님의 남은 교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나는 모든 것을 알지는 못하지만 성경과 예언의신과 그 밖의 조언자들로부터 지혜를 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윌슨 대총회장은 특히 “예언의 신은 하나님께서 재림교회에 주신 귀중한 선물”이라면서 “그것은 과거와 미래에 적용되며, 우리는 곧 본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윌슨 대총회장은 전세계 성도들에게 “우리는 하나님의 지도하심을 구해야 한다”며 “성령이 우리를 회복시키고 개선시켜 주시기를 기도하자”고 호소했다.
신임 대총회장 테드 윌슨 목사는 1974년 뉴욕합회에서 목회사역을 시작한 이후 36년간 미주와 아프리카, 러시아 등에서 교회와 행정사무직에서 일했다. 1976년부터 1981년까지 대도시 전도부차장과 부장으로 봉사했고, 이후 1990년까지 아프리카-인도양지회에서 각부 부장과 총무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대총회 부총무로 2년간 일했으며, 1992년부터 4년간 유로아시아지회장으로 직임을 수행했다. 2000년 토론토에서 열린 대총회 총회에서 대총회 부회장에 선출되어 지금까지 봉사해왔다. 직전에는 리뷰앤헤럴드 사장을 맡아 출판사역을 하기도 했다.
윌슨 대총회장은 뉴욕대학교에서 종교교육학 박사, 앤드류스대학교에서 목회학 석사, 로마린다대학교에서 보건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물리치료사 출신인 부인 낸시(Nancy Louise Vollmer Wilson) 사모와의 사이에 세 딸을 두고 있다. 윌슨 대총회장은 수락연설에서 낸시 여사를 향해 “이 훌륭한 여인은 저에게 있어 영적인 중추역할을 해 준다”며 특별한 감사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테드 윌슨 대총회장은 특히 지난 1979년부터 11년 동안 대총회장을 역임한 닐 윌슨 목사의 아들이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이로써 2대 대총회장이 탄생하게 된 것.
한편, 윌슨 목사의 대총회장 선출에 대해 세계 각국에서 모인 대표들과 지도자들은 “그의 충실한 재림신앙 원칙과 훌륭한 품성, 풍부한 경험과 선교열정이 교회의 앞날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했다.
미국 메릴랜드주의 체서피크합회장 롭 벤드맨 목사와 버뮤다연합회장인 제프리 브라운 목사는 “이 결과는 재림교회가 윌슨 목사의 해박한 경험에 확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그의 견고한 원칙들은 교회에 유익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캐나다연합회장 다니얼 잭슨 목사는 “우리 교회가 연합하게 되어 기쁘다”며 “윌슨 신임 대총회장에게는 이제 우리의 기도와 후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대총회장을 선출한 선거위원회에 한국에서는 연합회장 김대성 목사, 호남합회장 이병합 목사, 대총회 행정위원 남상숙 집사 등이 위원으로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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