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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지진피해 교회 및 기관 재건 ‘막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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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0.07.21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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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천막에서 예배 ... 재정적 어려움은 상대적으로 덜한 편
아이티 대부분의 교회들은 현재도 임시 천막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 중이다. 사진은 사랑나눔의사회의 무료진료 모습. 사진기자 사랑나눔의사회 제공
아이티에서 지난 1월 12일 발생한 진도 7.0의 대지진으로 500여명의 재림교인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50여 개의 지역교회와 10개의 삼육학교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6월 17일부터 21일까지 현지 피해지역을 방문하고 돌아온 아드라코리아(사무총장 신원식)는 보고서에서 아이티의 지진 피해규모를 밝히고, 지속적인 지원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피해교회 대부분이 잔해는 모두 제거되었으나, 재건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 대부분의 교회들이 임시로 친 천막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재건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이티연합회의 건물도 외벽에 균열이 발생했으나, 피해는 크지 않았다고.

다행히 재정적 어려움은 당초 걱정보다 상대적으로 덜한 편으로 알려졌다. 대총회 13째 안식일 헌금과 보험(100만 달러), 전 세계에서 지원한 지원금, 대총회의 특별지원 등으로 재정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교회에 비해 삼육대학 등 피해 기관의 복구활동 여건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정부의 지원을 기다리고 있으나, 언제 이루어질지도 모르는 상황이라 지켜보는 이들의 가슴을 답답하게 하고 있다.

신원식 목사는 “아이티 지원을 위한 현지 상황을 분석한 결과 교회 피해에 대한 대책은 대총회 차원에서 마련하고 있으며, 세계 교회 및 보험, 정부지원 등을 통해 복구가 가능하다고 판단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아이티에는 약 25만명의 재림교인이 살고 있으며, 500개가 넘는 교회 관련 학교가 설립되어 있을 정도로 재림교회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20여명의 운영진과 30여명의 근로직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는 아드라는 현지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구호단체 중 하나. 적십자사, 해비타트 등 세계적 구호단체도 아드라를 통해 물품을 지원하는 등 위상이 높다.

아드라아이티는 지진 피해자들에게 목조건축을 통한 집을 지어주고 있으며, 방대한 규모의 물품을 지원하는 등 활발한 복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UN과 협력하여 어린이 결연사업 등 생계유지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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