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위에 ‘행정조직개편연구위’ 조직 제안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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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0.01.1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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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중한, UC 개편안 가결 ... 목회자, 평신도 동수로 참여
총회는 이와 함께 행정조직 개편에 대해 면밀하게 연구할 ‘행정조직개편연구위원회’를 신임 합회 행정위원회에서 조직하는 안을 함께 가결했다.
박대헌 목사가 제안해 의결된 내용은 “1. 한국 교회의 현 선교적, 행정적 상황에서 변화의 열망으로 행정개편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본 총회는 지지를 보낸다. 2. 그러나 본 합회는 이에 대해 충분한 논의와 연구를 통한 결과물을 가지고 있지 않으므로 합회 차원의 행정조직 개편연구위원회를 발족한다. 3. 합회 행정조직개편연구위원회는 연합회와 타 합회 동위 위원회와 긴밀한 관계를 갖고 공감대 형성을 노력하며 현 한국적 선교상황을 타개할 선교적 대안을 모색한다. 4. 합회 차원의 공감대, 목사와 평신도들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선교적 대안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후에 이 내용을 연합회 추진위원회와 협의한다. 5. 합회 행정조직연구위원회 구성은 합회 행정위원회에 일임한다”는 것이다.
총회는 토론에서 손병식 목사가 “서중한 구성원의 의견을 수합해 연합회 추진위원회에 합회의 입장을 전달할 자체 연구위원회를 조직하기 바란다”는 제안을 받아들여 이를 승인했다.
대표들은 이에 대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시스템을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며 지지의사를 나타냈다.
연구위원회에는 목회자와 여성, 청년 등 각계를 대표하는 평신도가 동수로 참여해 활동하며, 교회연합회 추진 과정에 필요한 세부적인 내용을 함께 논의한다.
한편, 의회에서는 ‘교회연합회로의 조직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개수 및 지역분할 등에 대한 전권을 그 위원회에 위임하도록 한다’는 조항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임승우 목사는 “추진위원회가 추후 어떠한 대안을 갖고 교회연합회 문제를 풀어갈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과정이나 계획안이 언급되어 있지 않은 채, 전권을 위임해 달라는 것은 우선순위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연합회의 제안을 유보하고, 합회 내부의 충분한 논의가 우선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국연합회장 김대성 목사는 “추진위원회는 결의기구가 아니”라며 “추진위에 부여된 권한은 교회연합회를 어떤 방식으로 운영할 것인지 세부사항을 연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장 황춘광 목사는 “추진위원회는 한국연합회 행정위원회 산하 기구”라며 “추진위에 부여된 전권은 교회연합회의 개수, 지역분할 등을 연구하고 제안하는 권한으로 그 범위가 제한적”이라고 부연했다.
결국 장시간의 토론 끝에 총회는 한국연합회가 제안한 행정조직 개편안을 통과시켰다.
대표들은 “교회연합회 문제는 교회 구성원간 대화와 소통이 필요한 문제”라며 “행정조직 개편의 궁극적 목적이 선교발전에 있는 만큼 추진과정에서 이를 극대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지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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